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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은 정직하고 사실만을 전달하는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한다. 과연 양승동 후보자가 적임자인가?[송희경 원내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8-11-20

  유체이탈 화법의 달인 양승동 KBS 후보자는 국민께 사과하고, 자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

 

  어제(19일) 열린 KBS 사장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났듯 양승동 후보자는 공영방송 KBS 사장으로서 능력과 자질이 부족한 것은 물론 도덕성에도 흠결이 있는 부적격 인사이다.

 

  양승동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참석 문제에 대해 지난 청문회, 국정감사, 이번 청문회까지 논란을 이어가며 명쾌한 해명과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양 후보자는 지난 3월 열렸던 청문회에선 “제가 (노래방에) 갔을 리가 없다”고 단언했지만 양 후보자의 법인카드가 당일 노래방에서 결제된 것이 드러나자 이제야 “제 법인카드로 (노래방 비용을) 결제했다”고 실토했다.

 

  거짓말과 모르쇠로 일관하다 증거가 나오자 마치 제3자의 행위를 묘사하듯 대답하는 양 후보자의 모습이 실소를 넘어 안쓰럽기까지 하다.

 

  양 후보자는 시민자문단에 의해 선출된 최초의 KBS 사장으로, 정책발표회 때 세월호 희생자 추모 뱃지를 달고 KBS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놓겠다고 했다.  

 

  후보자는 진정 세월호 유가족과 촛불 시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가?

 

  시민자문단께서 후보자가 세월호 참사 당일 회식하고 노래방에 가고, 음주가무를 즐겼다는 사실을 아셨더라면 과연 KBS 사장이 되었을지 묻고 싶다.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후보자는 국민께 사과하고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답이다. 청와대는 공영방송 KBS를 더 이상 정권의 낙하산 인사 놀이터로 만들지 말라.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야당의 고언을 귀 기울여 경청하는 것이야말로 초당적 협치를 위한 최소한의 자세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2018.  11.  20.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송 희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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