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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위-김충환]외무공무원 영어실력, 전문성 미흡
작성일 200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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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공무원 영어실력, 전문성 미흡


  우리나라 외교관들의 영어실력과 전문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외교통일통상위의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이 외교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교부 소속 공무원 중 외교통상직의 경우 전체 926명중 1등급 14명, 2등급 94명, 3등급 444명, 4등급 352명, 5등급 22명으로 외교관으로서 통상적인 외교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하기 어려운 4, 5등급이 40.4%나 됐다.

 

  한편 외무영사직의 경우 전체 252명중 1등급은 한 명도 없고, 2등급 1명, 3등급 7명, 4등급 104명, 5등급 120명, 등급 외 평가자 20명으로 4등급 이하자가 96.8%나 돼 외교통상직에 비해 훨씬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외교관에 대한 영어검정능력 등급은 5등급으로 평가되고 있으

며, 이 중 1등 급은 동시통역수준, 2등급은 유창, 3등급은 능숙, 4등급

은 무난, 5등급은 미흡 수준 으로 평가되고 있다.


  외교부가 제시한 4등급 평가기준을 보면 “어휘사용과 문장구조는 제

한된 범위내 에서 대체로 적절히 구사되고 있으나, 보다 복잡한 문장

구조에서는 정확성이 떨어 지고, 단어구성,철자 등에 다소 부정확성이

 있으나 의미전달에 중대한 영향은 없는 수준”이며, 5등급의 경우 “어

휘사용의 적절성이나 문장구성력이 제한되어 짧고 간 단한 문장에서

도 오류가 나타나고, 시제일치 및 주어, 동사 일치의 부정확성이 발견

되고, 단어구성과 철자오류가 빈번한 수준”이라고 되어 있다.

따라서 4등급 이하인 경우 사실상 외국인과의 영어 대화를 통한 능숙

한 업무처리 는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문제점은 지난해 말 외교부가 서울대에 용역의뢰한 “외교인력

 역량강화를 위한 인력진단 연구” 결과보고서에서도 외교부 직원의 언

어구사력에 대해 “국제회 의나 토론에서 영어로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표현하는 수준은 되지만 상대방을 설득하기엔 다소 어려운 상태“라고

 평가하고, ”외교관으로서의 언어구사 능력은 상당히 미흡한 수준이라

고 판단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한 “언어구사능력이나 경제통상 등 전문지식면에서 그다

지 높은 수준이 아닌데도, 외무공무원들 스스로는 보통이상이라고 답

한 비율이 높았다.”며 “이러한 자만이 결국 외무공무원들의 자체평가

와 달리 우리 국민과 재외국민들이 외교부의 정책집행 및 위기관리 능

력을 낮게 평가하는 근본적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의원은 이에 대해 “외교부의 지나친 순혈주의, 언어능력 및 전문성

 부족, 조직 폐쇄성 등 보고서에서 지적한 문제점들을 적극 반영해 능

력있고 유연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충환의원보도자료20081007]외무공무원 영어실력, 전문성 미흡.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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