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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의원실] '빚투' 속에 50대 이상 보험계약대출·카드론 늘었다
작성일 2026-10-26

올해 상반기 증시 활황으로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어난 가운데, 2금융권에서는 50·60대 위주로 보험계약대출과 카드론이 증가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대형 생명보험사(삼성·한화·교보)와 손해보험사(삼성·현대·DB·KB·메리츠)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47조9천119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조7천933억원(3.9%) 늘었다.

 

생보사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이 33조2천42억원으로 1조7천523억원(5.6%)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손보사는 14조원대 수준이 유지됐다. 보험계약대출은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하는 구조다보니 환급금 규모가 큰 생보사를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 감소하고 50·60대 이상에서 증가했다. 50대는 19조6천701억원으로 8천520억원(4.5%) 늘었고, 60대 이상은 13조1천546억원으로 1조2천169억원(10.2%) 증가했다.

반면 20·30·40대는 각각 4.6%, 4.7%, 1.3% 감소했다.

 

'서민 급전 창구'인 카드론 잔액도 소폭 증가했다. 8개 전업 카드사(현대·롯데·비씨·삼성·신한·KB·우리·하나)의 카드론 잔액은 올해 7월 39조5천207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4천183억원(1.1%) 증가했다.

역시 '5060'세대에서 늘었다. 50대는 13조7천827억원으로 2천853억원(2.1%), 60대 이상은 10조8천990억원으로 7천5억원(6.9%) 증가했다. 반면 20∼40대는 3∼4%대 감소했다.

 

카드론 연체율은 전 연령층에서 상승했다.

30대가 2.42%에서 2.96%로 가장 크게 올랐고, 40대(2.14%→2.60%), 20대(2.33%→2.74%) 순으로 상승했다.

 

이종욱 의원은 "정부가 레버리지 ETF 도입 등으로 주식시장의 투기적 열풍을 부추기는 사이 서민들의 빚은 점점 더 늘어나는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는 서민경제 상황을 엄중히 보고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빚투와 가계대출 관리에 선제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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