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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는 12일 일본 도쿄에 김대식 감사반장을 주축으로 한 6명의 감사반을 보내 주일한국대사관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를 실시했습니다.
김대식 감사반장과 김준환, 우원식, 이기헌, 정점식, 차지호 의원이 감사에 나섰습니다.
의원들은 경제 안보 대책, 한일 관계, 사도광산과 산업위안소 등 과거사 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 폭넓은 현안에 대해 질의를 하면서 주일대사관이 기본적인 업무를 등한시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김준환 의원은 불화수소에 대한 대일 의존도가 2022년 7.7%까지 떨어졌었다가 지난해 다시 47.9%로 올랐는데도 대사관에서 본국에 보고조차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사도광산 추도식을 3년째 따로 하고 있는데 강제동원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찾아서 일본을 압박하거나 유네스코를 설득할 수 있는 역할을 대사관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차지호 의원은 일본의 군수 산업 시설 인근에 산업 위안소가 최소 39곳이 운영됐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있었는데 대사관에서 아무도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차 의원은 이어 일본 정부의 관련 기록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일본 정부에 공식 자료 제출을 요구해 달라고 주문했고 이혁 주일 대사는 요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우원식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일본 총리실 산하 학술단체 일본학술회의가 9월 4일에 발간한 보고서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이혁 대사는 "저 자신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지적해서 감사하고 국감 준비에 미흡했던 부분은 솔직히 인정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혁 대사는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이 조선인 노동강제 인정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3년째 한일 각각 개최되는 데에 대해 일본 측과 협의를 강화해 개선점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강제성 표현에 대한 양국 입장차에 대해 내년 이후 일본 측과 협의를 강력하게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