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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상품(ETF)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개인 투자자 규모가 처음으로 공식 집계됐다. 대형 증권사 10곳을 기준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입은 매매(실현) 손실만 2조 3,24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품 출시일인 5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P(ETF·ETN)를 매매한 개인 투자자들의 확정 손실액은 모두 2조 3,2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집계 대상은 미래에셋·키움·삼성·NH·한국투자·KB·신한·메리츠·하나·대신 등 종합금융투자사업자 10곳이다.
앞서 미래에셋증권 한 곳에서만 개인 투자자 손실이 4239억 원에 이른 사실이 확인됐고 수수료를 역산한 전체 손실 규모는 최소 3~4조 원으로 추산됐다. 이번 집계치는 이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상품을 이미 되판 투자자의 실현 손실만 반영한 것이어서 아직 보유 중인 투자자의 평가 손실은 빠져 있다.
박준태 의원은 "금감원이 극심한 변동성이 지나 시장이 반등하던 8월 14일을 기준으로 개인투자자 손실 자료를 제출한 것은 국민의 피해 규모를 축소해 보이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도입 경위와 피해 규모를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김용범 전 정책실장을 비롯한 관련 증권사 관계자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반드시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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