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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석 의원 보도자료] 벼랑 끝에 선 대구 경제,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작성일 2025-10-29

벼랑 끝에 선 대구 경제,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대구 경제, 인구·산업·부동산 삼중침체구조적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최은석 의원, “대구 산업 구조 전반을 재설계하는 마스터플랜과 강한 실행력 필요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기획재정위원회·대구동구·군위군갑)23일 국정감사에서 비수도권 산업이 쇠퇴하고 인구가 빠져나가는 가운데, 대구 경제의 침체는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제는 단기 처방식 심폐소생술이 아니라, 대구 산업 구조 전반을 재설계하는 종합적 마스터플랜과 강한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지난 2014년 대구 인구가 전국의 4.9%를 차지했지만, 2024년 현재는 4.6% 수준인 약 236만 명으로 감소했다저출생이 전국적인 현상이라 하더라도, 10년 사이 대구의 인구 비중이 줄어든 것은 지역 경쟁력이 정체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라고 지적했다.

 

대구의 지역내총생산(GRDP)2023년 기준 약 73조 원으로 전국의 3% 수준에 불과하고, 1인당 GRDP3,099만 원으로 전국 평균(4,649만 원)에 한참 못 미친다. 1인당 개인소득 역시 서울(2,937만 원) 대비 561만 원 낮은 2,376만 원으로 전국 12위에 머물렀다. 최 의원은 이처럼 지역 간 소득·생산 격차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획기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없다면, 대구를 떠나는 청년층의 발걸음을 되돌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산업 구조 역시 취약하다. 2023년 기준 대구의 사업체 수는 285,388개로 전국의 4.6%를 차지하지만, 매출액은 261조 원으로 전국의 3%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산업의 영세성과 성장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것이 최 의원의 지적이다. 수출 역시 20248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4% 감소하며, 전국 수출의 1.3% 수준에 그쳤다.

 

제조업의 침체도 두드러졌다. 전국 제조업 생산지수가 112.12.2% 상승한 반면, 대구는 112.84.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광학기기(-27.2%), 1차 금속(-13.1%), 섬유(-9.8%) 등 주력 산업 대부분이 부진했고, 전자부품(25.4%)과 자동차(4.4%) 등 일부 업종만 상승세를 보였다. 최 의원은 한미 관세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자동차 산업 경쟁력도 장기적으로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 우려했다.

 

서비스업과 내수 부문도 위축되고 있다. 전국 서비스업 생산이 1.4% 증가한 반면, 대구는 0.2% 감소했고, 소매판매 역시 전국 평균(-0.2%)보다 큰 폭인 -1.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문소매점(-7.4%), 대형마트(-5.5%), 백화점(-4.7%) 등 대부분의 유통업종이 부진했다. 최 의원은 소득이 줄면 소비가 줄고, 소비가 위축되면 서비스업이 약화되는 전형적인 악순환 구조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더욱 심각하다. 올해 8월 기준 대구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년 말 대비 2.48% 하락했고,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3.2% 떨어졌다. 전국 평균이 소폭 상승세를 보인 것과 대비된다. 지가변동률 역시 전국 1.24% 상승에 비해 대구는 0.58% 상승에 그쳤다. 미분양 물량은 20247월 말 기준 8,977호로 1.93% 증가했으며, 특히 준공 후 미분양은 38.6% 급증했다.

 

고용 상황도 예외가 아니다. 제조업(-15천 명), 광공업(-15천 명), 건설업(-12천 명)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일자리가 줄었으며, 대구의 고용률은 전국 평균 63.3%보다 낮은 57.9%로 최하위권이다. 20231060.2%를 기록한 이후 반등하지 못하고 50%대에 머물러 있다.

 

최 의원은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 자금 공급 위축 소비 둔화 부동산 부실로 이어지는 지역경제의 악순환이 대구에서 특히 심화되고 있다이제는 산업 활력 제고와 금융 안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빅 픽처(Big Picture)’ 새로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의 산업 구조를 재설계하고, 미래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며, 핵심성장 앵커산업을 집중 지원해야 한다전통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지역 거점대학 중심의 인재 양성, 문화와 산업의 조화를 통한 도시 정체성 혁신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그는 최근 대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AI 대전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K-웹툰 산업 거점 조성, 공간 컴퓨팅 창업 생태계 구축 그리고 로봇·드론,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산업이 융합될 수 있도록 전략적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산업·인재·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대구형 혁신 생태계 구축이야말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지형을 새로 그려갈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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