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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의원실 보도자료]조경태 의원, “북극항로 개척, 경제성도 외교 리스크도 검증 없이 밀어붙이는 건 위험한 도박”
작성일 2025-10-14

부산항 물동량 중 유럽행 5% 불과5,500억 투입 전에 실효성부터 따져야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북극항로 개척이 환상에 가까운 비전에 불과한 것 아니냐경제성 검증도, 외교 리스크에 대한 대비책도 부실한 상태에서 5,5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국민 혈세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부산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선박은 주로 싱가포르 등 주요 환적항을 거치며 물류 효율성을 높이지만, 북극항로는 러시아 외에 기항항이 전무하다유럽행 물동량은 부산항 전체의 5.6%에 불과한데, 5% 남짓을 위해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붓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판단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 중 유럽 4개국(독일·네덜란드·영국·폴란드)이 차지하는 비중은 4.2%에 그친다이처럼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북극항로 개척을 국가적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또 세계 주요 해운선사들도 이미 북극항로를 외면하고 있다세계 1MSC안전한 항해가 보장되지 않고 환경 파괴 위험이 크다며 상업 운항을 포기했고, 머스크(Maersk)CMA CGM 역시 각각 경제성과 환경 문제를 이유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 의원은 북극항로가 실질적으로 수익성이 있는 구간은 러시아의 LNG·석유 수송 루트인데,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제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 자원을 이용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비현실적이라며 제재가 언제 풀릴지도, 러시아가 우리에게 항로를 개방할지도 불확실한데 정부는 이에 대한 외교·안보 플랜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정부가 부산을 글로벌 해양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에는 공감하지만, ‘어떻게든 되겠지식의 낙관론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경제성과 외교 리스크를 충분히 검토하지 못한 북극항로 개척은 바다에 돈을 뿌리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해수부가 923북극항로 상업 운항 경제성 분석 용역을 발주한 만큼, 그 결과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즉시 정책 방향을 재검토해야 한다
국익과 부산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신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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