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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강도, 실종 등 재외국민이 해외에서 겪는 사건·사고 피해가 5년 연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외교부로부터 받은 ‘재외국민 사건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재외국민 9555명이 피해를 당했다.
분실(3301명)과 절도(1280명) 사례가 가장 많았고, 살인 13명, 강도 59명, 실종의심 101명 등 중대 피해사례도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일본(1341명) 피해사례가 가장 많았다. 분실 사례가 949건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지만, 연락두절 77명, 교통사고 54명의 피해 사례도 보고됐다.
일본·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5583명, 미주 지역에서는 1098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 지역에서도 2540명의 피해사례가 접수됐다.
이 같은 피해 규모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21년 6498명에서 2022년 1만1323명, 2023년 1만5769명, 지난해에는 1만7283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안철수 의원은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을 지키는 것은 재외공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해외에서 우리 국민이 당하는 사건·사고 피해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만큼 외교부의 보다 철저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