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의원활동
  • 국감자료

의원활동

국민의 생각과 행복이 최우선인 국가정책, 국민의힘이 만들겠습니다.

안철수 의원, [단독] 억대 예산 들인 공공기관 온라인 홍보…구독자는 300명 미만
작성일 2025-10-10

 [단독] 억대 예산 들인 공공기관 온라인 홍보…구독자는 300명 미만


[앵커]

온라인을 통한 홍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많은 공공기관이 억대의 예산을 들여 유튜브와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독자나 조회수 측면에서 가성비, 즉 예산 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회의론도 제기됩니다.

이재동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가 우리나라의 인도적 지원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유튜브 채널입니다.

방송 협업 콘텐츠를 제외하면 석 달 사이 올라온 일반 영상은 단 두 건.

인도적 지원 활동가를 인터뷰한 이 영상은 조회수가 30여회 뿐이고 다른 영상도 조회수가 고작 160여회에 그쳤습니다.

코이카는 지난 6월 민간업체 A사와 5억7천만원에 계약하고, 유튜브 채널 운영과 SNS 홍보 업무 등을 맡겼습니다.

계약 기간은 연말까지인데, 계약 중반에 접어든 현재까지 유튜브 구독자수는 300명이 채 안 됩니다.

매월 8천만원의 돈을 써서 홍보에 나섰지만 숫자로 나타난 효과는 미미한 수준.

다른 기관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3월 민간업체 B사와 9개월간 3억3천여만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SNS 운영과 관리를 맡겼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초까지 늘어난 유튜브 구독자 수는 당초 목표치의 30%에 그쳤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입찰해서 경쟁력 있는 업체를 뽑아야 되지 않습니까. 외교부 산하 단체들이 홍보 쪽에다가 돈을 많이 쓰고 있는데 충분하게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방식으로 계속 연명하고 있다…"

홍보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물음에, 코이카는 "SNS 홍보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종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일부 유튜브 채널의 성과 수치만으로 전체 효과를 단정하긴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쟁 입찰이 아닌 수의 계약을 했다는 지적에는 "경쟁입찰을 실시했지만 A사만 단독 응찰한 것"이라며 "남은 기간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도록 성과를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단독] 억대 예산 들인 공공기관 온라인 홍보…구독자는 300명 미만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