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과 중국의 축구 경기를 두고 우리팀 승리를 위한 응원이 한창일 당시 국내의 한 포털사이트에서 보인 응원 현황은 정반대 상황이었다.
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카카오 다음에서는 ‘중국 응원 클릭’이 2천만 건, 91%로 압도적이었던 반면 ‘한국 응원 클릭’은 9%인 2백만 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응원단이 마치 좌표라도 찍어 클릭을 집중했다고 하기엔, 정작 응원 댓글에는 99%가 한국 댓글만 있었고, 다른 국내 포털인 네이버의 경우 94% 수준인 560만 건이 한국을 응원하는 클릭이었다.
이는 가벼이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 기업이 운영하는 포털에 상당수의 해외 세력이 우회 IP를 이용해 국내로 들어온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지금은 단순 응원 클릭 수 조작이지만, 향후 특수한 목적을 가진 세력이 조직적인 작전으로 포털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되었기에, 언제 어디서든 여론조작이 가능해졌다는 위험성이 버젓이 증명된 셈이다.
특히나 우리는 내년 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있고, 포털 여론조작은 자칫 전체 언론을 호도해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흐리고, 국민 선동으로 인한 잘못된 선택은 대한민국 전체를 위협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다.
‘드루킹 사건’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등에서 보듯 여론조작이 선거 개입을 통한 공작으로 이어져 왔음을 우리는 충분히 경험했다.
이번 포털 여론조작 의혹은 철저히 조사해 사건의 전모를 반드시 밝혀야 할 것이며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빠른 시간 내에 법안 등 대책을 마련해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2023. 10. 3.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강 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