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세균 대표 등 일부 야당 지도부가 정부가 주관한 광복절 행사에 불참했다.
정부가 광복절을 건국절로 지정하려 한다는 것이 불참 이유로 알려지고 있는데 참으로 옹졸하고 무책임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
정부는 광복절을 건국절로 대체할 계획이 없다. 단지 몇몇 정치인들이 개인적인 소신을 피력했을 뿐이다.
건국이란 말 자체가 그렇게 부끄러운 단어인가. 그렇지 않다.
사람도 60이면 회갑을 맞아 기념하듯이 나라도 60의 고비를 맞아 지나온 60년을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60년을 계획하는 자리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치로 한 건국을 기리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일이다.
임시정부도 1941년 건국강령을 발표하는 등 건국을 국가과제로 삼으려했고, 여운형선생의 건국준비위원회에서 볼 수 있듯이 해방이후 건국은 우리 민족의 당연한 목표였다.
DJ정권도 건국 50주년을 기리는 대대적인 행사를 했고, 제2건국범국민추진위를 구성하기도 했다. DJ를 계승한다는 민주당이 매사에 이런 식으로 상투적이고 막무가내식 정치공세를 펼친다면 이는 와명선조(蛙鳴蟬?)로 쓸데없는 분란을 일으키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이다.
민주당은 쓸데없는 소모전을 중단하고, 국민화합을 위해 우리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길 바란다.
2008. 8. 1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윤 상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