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를 앞두고 강훈식 전 비서실장과 김용범 전 정책실장, 김현지 제1부속실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아무런 응답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야당 시절에는 대통령 배우자까지 일방적으로 증인석에 세웠던 민주당이 정권을 잡자 청와대 핵심 인사들을 겹겹이 감싸는 철벽 방탄에 나선 것입니다.
지난 1년간의 국정 난맥을 따지는 자리에 이제 막 임명된 참모들만 내보내면 “업무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답변만 되풀이될 것이 뻔합니다. 인사 실패와 정책 혼선, 대통령 일정 및 보고 체계를 실제로 책임졌던 전임자들을 빼놓겠다는 것은 국정감사를 빈 껍데기로 만들겠다는 노골적인 증인 빼돌리기입니다.
특히 민주당은 사법부 수장인 대법원장까지 증인으로 불러 망신을 주려 하면서도 1급 비서관인 김현지 실장의 출석은 한사코 막고 있습니다. 대법원장은 불러 세워도 김현지는 건드릴 수 없다면, 이재명 정권에서 김 실장은 대통령 측근을 넘어 헌법기관 위에 군림하는 성역이라도 되는 것입니까.
김 실장은 인사 실패와 비선 개입 의혹의 중심에 거론되는 인물입니다. 지난해에도 보직을 바꿔가며 출석을 피했다는 비판을 받은 데 이어 올해까지 증인 채택을 막는다면, 민주당 스스로 김현지가 국민 앞에 나와서는 안 될 비밀을 쥐고 있다고 자백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아무런 공식 직책도 없는 정진상 전 실장이 청와대 인사와 주요 국정 의사결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선출되지도 임명되지도 않은 대통령 측근이 국정을 움직였다면 이는 단순한 비선 논란이 아니라 국가 권력을 사적으로 나눠 가진 국정 농단입니다.
강훈식 전 실장과 김용범 전 실장 역시 사표 한 장으로 책임까지 지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대통령에게 언제 어떤 보고가 올라갔고 누가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 부동산과 금융정책의 실패가 어떤 과정을 거쳐 결정됐는지 국민 앞에서 직접 답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증인을 막아 세우면 의혹도 사라질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장을 대통령 측근들의 도피처로 만들고 다수 의석을 방탄벽처럼 휘두르는 행태야말로 국회를 권력의 하청기관으로 전락시키는 오만입니다.
민주당은 강훈식·김용범·김현지·정진상에 대한 증인 채택을 즉각 수용하십시오. 끝까지 출석을 막는다면 국민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감추려는 진실이 무엇인지 더욱 엄중하게 따져 물을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증인 은폐와 국정감사 무력화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대통령 측근에게 성역은 없으며, 권력의 장막 뒤에서 이루어진 인사와 국정 개입 의혹을 국민 앞에 끝까지 밝혀내겠습니다.
2026. 10. 21.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김 태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