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서 친명 지지층의 은어인 “좌아하게”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지지자들이 정부 성과를 기록한 게시물에 참여해 달라고 독려했습니다.
‘우아하게’의 ‘우’를 정치적 ‘좌’로 바꾼 이 표현은 가벼운 언어유희로 넘길 일이 아닙니다. 대통령이 특정 진영의 언어로 자신의 정치적 좌표를 드러내는 순간, 국민 전체의 대표가 아니라 한쪽 진영의 대변자로 비칠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의 언어는 개인의 취향이 아니라 국정 철학을 드러내는 공적 메시지입니다. 특정 진영의 은어를 앞세워 ‘좌’에만 품격과 선의를 부여한다면 대통령의 SNS는 친명 진영 결집의 확성기가 되고, 생각이 다른 국민은 정치적 적으로 낙인찍히게 됩니다.
더구나 이 대통령은 불과 얼마 전까지 국민 앞에서 ‘통합의 길’을 강조했습니다. 공식 석상에서는 통합을 말하면서 SNS에서는 자기편의 언어로 지지층 결집을 꾀한다면, 통합은 국정 원칙이 아니라 필요할 때만 꺼내 드는 정치적 수사에 불과합니다.
민주주의는 생각이 다른 국민도 동등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존중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대통령이 지지와 반대에 따라 국민을 갈라놓으면 비판은 적대행위로, 야당은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취급되고 국정은 대화와 설득의 과정이 아니라 진영 대결의 수단으로 전락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좌아한 대통령’을 자처할 것이 아니라 좌우를 아우르는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지지층의 환호만으로 국정을 이끌 수 있다는 오만에서 벗어나, 국민을 갈라놓은 발언에 사과하고 진영 편향적인 국정 운영을 즉각 중단하십시오.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진영의 언어로 상대를 악마화하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치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을 갈라 권력을 지키려는 이재명식 진영 정치를 끝까지 막아내겠습니다.
2026. 10. 5.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김 태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