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은행마저 뚫렸습니다. 신한은행에서 약 2만 5천 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도 각각 119명과 89명의 정보가 빠져나갔습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도 공격 시도가 확인됐고, BNK부산은행에서는 외주직원의 신상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사고 대응도 기가 막힙니다. 보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첫 공격 이후 15시간 넘게 침입 사실조차 알아차리지 못했고, 최종 차단까지는 30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국민의 정보가 빠져나가는 동안 은행의 감시체계는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이름과 전화번호는 물론 연소득과 대출한도, 일부 주민등록번호까지 유출됐습니다. 보이스피싱과 대출 사기에 악용된다면 국민의 재산과 생계를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사태입니다.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경각심이 아무리 무뎌졌다고 해도 이번 사태마저 그저 또 하나의 사고로 넘길 수는 없습니다. 유출된 정보 하나하나에 국민의 사생활과 금융 안전이 걸려 있습니다. 사고가 터지면 사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일이 되풀이되는 악순환은 이제 끝내야 합니다.
이재명 정부와 금융당국도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여러 은행이 동시다발적으로 공격받은 만큼, 개별 은행의 보안 관리부터 금융권 공동 대응과 감독체계 전반을 철저히 점검해야 합니다.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대응 과정의 허점을 낱낱이 밝히고, 확인된 부실에는 엄중히 책임을 물으십시오.
국민에게 불안과 피해를 떠넘기는 무책임을 더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정부와 금융권은 재발 방지 대책과 책임 주체를 분명히 하고, 취약점이 실제로 개선됐는지 끝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부실한 대응으로 또다시 국민의 정보가 유출된다면 이재명 정부는 그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2026. 10. 3.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 은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