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 직후 ‘내란 사건 특별수사본부’ 구성을 지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정말 기가 찹니다. ‘정부혁신 TF’로 각 부처를 조사했고, 국방부도 별도 수사본부를 가동해 왔습니다. 3대 특검 그리고 종합특검까지 다 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만들어야 끝이 납니까.
이미 수사가 이뤄졌고 관련 재판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가 혐의가 있다면 기존 수사기관이 증거에 따라 수사하면 됩니다. 대통령이 나서 새로운 조직까지 만들겠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아낼 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대체 어디까지가 ‘내란 잔존세력’입니까. 대통령과 생각이 다르면 내란세력이고, 정부에 비판적이면 청산 대상입니까. 국민을 끝없이 편 가르고 반대 세력에 내란의 딱지를 붙이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민생과 안보를 지키는 것은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대통령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중산층과 청년층은 내 집 마련의 꿈이 멀어져 피눈물을 흘리는데 대통령은 강남 집값이 내리고 서울 외곽은 오르는 현상을 두고 ‘평탄화’라고 합니다. 그나마 감당할 수 있었던 지역의 집값마저 올라 삶의 터전을 구하기 어려워진 국민에게, 집값 격차가 줄었으니 괜찮다는 말입니까. 국민의 절박한 현실을 외면한 궤변을 늘어놓을 때가 아니라, 집 걱정에 잠 못 이루는 국민의 삶부터 챙길 때입니다.
안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21일 DMZ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로 우리 군 간부 3명이 다쳤습니다.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 매설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군은 여전히 조사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이 귀국 직후 챙겨야 할 일은 장병이 다친 원인을 밝히고 국민의 안전을 지킬 대책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민생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최전선에서는 장병이 다치는데 대통령은 또 ‘내란세력 찾기’입니까. 언제까지 민생과 안보를 내팽개친 채 ‘내란’ 두 글자로 국정을 대신할 겁니까.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내란 타령’을 멈추고 국민부터 챙기십시오.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아내겠다는 그 집념을 민생과 안보를 지키는 데 쏟으십시오. 국민이 맡긴 대통령의 책무부터 다하기 바랍니다.
2026. 9. 23.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 은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