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용혜인·김승원 후보자까지 잇달아 물러나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낙마한 장관급 후보자는 다섯 명으로 늘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비서실장 한 사람의 사퇴로 인사 참사의 책임까지 덮을 수는 없습니다.
장관급 인사는 청와대 인사위원회를 중심으로 후보자 추천과 검증, 정무적 판단을 거쳐 결정됩니다. 그럼에도 이미 공개된 전력과 기본적인 자질조차 걸러내지 못했다면, 청와대 인사 시스템은 사실상 기능을 상실한 것입니다.
용혜인 후보자의 의원직 겸직과 가족정당 논란은 지명 전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김승원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과 공소취소 활동도 이미 공개된 사실이었으며, 세금 기한 후 납부와 재산신고 누락,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과 가족 특혜 의혹까지 지명 이후 줄줄이 드러났습니다.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고도 지명했다면 국민을 무시한 오만입니다.
여기에 김현지 제1부속실장과 이른바 ‘성남 라인’이 후보자 추천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청와대는 김 실장의 인사위원회 참석 여부와 후보자 추천·접촉 내역을 즉각 공개해야 합니다. 대통령 측근이 공식 인사 조직을 제쳐두고 인선을 좌우했다면 이는 단순한 검증 실패가 아니라 비선에 의한 국정 개입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 개입 의혹의 중심에 선 김현지 제1부속실장과 부실 검증의 책임자인 이태형 공직기강비서관, 전치영 민정비서관을 즉각 경질하십시오. 실패한 인사 라인을 그대로 둔 채 비서실장만 교체한다면 쇄신을 가장한 꼬리 자르기이자 국민을 향한 또 한 번의 기만입니다.
국민의힘은 반복된 인사 참사의 전 과정과 비선 개입 의혹을 끝까지 규명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참모 뒤에 숨지 말고 국민 앞에 직접 사과한 뒤, 무너진 인사·민정라인을 전면 쇄신해야 합니다.
2026. 9. 22.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김 태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