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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은 없애고 38페이지짜리 ‘답안지’ 돌리고, 대체 청문회를 왜 합니까. [국민의힘 함인경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6-09-16

“증인 없이 가는 게 보통의 인사청문회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서영교 법사위원장이 한 말입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증인 없는 인사청문회’가 보통이 되었습니까.


서 위원장은 2022년 본인이 한 말은 잊었습니까. 당시 인사청문회 증인 신문을 후보자의 능력과 도덕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데 ‘필수적인 절차’라고 했던 그때의 서영교 위원장은 어디 있습니까.


야당일 때는 그렇게 필수적이라던 증인이, 정권을 잡고 자신들이 지켜야 할 후보자가 생기니 없어도 되는 존재가 됐습니까.


지금은 민주당 대표가 된 김민석 당시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도 국민은 기억합니다.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증인과 참고인 한 명 없이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김승원 후보자입니다.


의혹을 확인할 증인은 안 부르고, 김승원 후보자 측은 민주당 법사위원들에게만 38페이지 분량의 ‘인사청문 대비 예상 Q&A’를 미리 제공했습니다.


증인은 없고, 후보자 측이 마련한 38페이지짜리 ‘답안지’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불편한 질문을 하는 청문위원에게 ‘악마’라고 하고, ‘얼굴이 흉기’라는 막말까지 나왔습니다.


증인은 막고, 답안지는 돌리고, 질문하는 사람은 공격합니다.


이래놓고 또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것입니까. '국민주권정부'라면서 국민의 검증 요구를 이렇게까지 무시해도 되는 것입니까.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도 정도가 있습니다.


인사청문회는 후보자를 지키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을 대신해 검증하는 자리입니다.


답을 정해놓고 하는 청문회라면 38페이지짜리 답안지만 읽고 끝내십시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준비된 답안이 아니라 진실입니다.


2026. 9. 16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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