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새만금개발공사가 최근 임명한 비상임이사 3명 가운데 2명이 고위공직자와 특수관계로 얽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부친이 이사로 선임됐고, 다른 한 명은 현직 장관과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한 인사를 약속했던 정권은 출범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그 약속을 거꾸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절차의 겉모습 뒤에 숨은 '보이지 않는 손'의 실질적 개입입니다. 지원자 가운데 유독 나이가 많은 인물이 있었다는 점을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스스로 기억할 만큼 눈에 띄는 인선이었음에도, 정작 임원추천위원회와 새만금개발공사 측은 서로 "최종 임명은 국토부 소관"이라며 책임을 떠넘기기 바쁩니다. 신임 이사 3명 중 2명이 '혈연·학연' 인사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보이지 않는 손이 이번 인선의 결과를 이미 정해놓았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그사이 은퇴한 지 십 년 넘은 인사가 연봉 3천만 원에 회의 수당까지 별도로 챙기는 공공기관 이사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권력 핵심부와 혈연으로 이어진 인물을 산하기관에 앉히면서 이해충돌을 걸러낼 최소한의 장치조차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정권의 공직 인사 기강이 얼마나 무너졌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국민의 시선이 다른 곳을 향한 사이 제 사람 챙기기에만 골몰한 결과입니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공사는 이번 인선의 추천부터 임명까지 전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고, 이해충돌 여부를 명확히 해명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사안을 끝까지 지켜보며 철저한 검증에 나서겠습니다.
2026. 9. 15.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충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