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논평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물었습니다.
“‘수천억 원’을 논하기 전에, 국민에게 써도 괜찮은 약인지부터 걱정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그 우려는 현실이었습니다.
김 후보자가 식약처에 ‘신속 처리’를 요청했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이 임상시험 승인을 거쳐 실제 국내 환자 93명에게 투약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동물실험에서는 햄스터가 죽고 토혈과 심각한 폐 비대증까지 나타났지만, 이 내용은 식약처에 제출된 최종 보고서에서 빠졌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승인된 임상시험은 서류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김승원 후보자, 이제는 답하십시오.
대체 무엇을 얼마나 확인했기에 특정 업체의 치료제 임상시험을 빨리 처리해 달라고 식약처장에게 직접 요청한 것입니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신약 심사를 ‘오빠-동생’ 하는 사람의 말만 듣고 이렇게 움직여도 되는 겁니까.
다행히 식약처는 현재까지 중대한 약물이상반응 의심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큰 사고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해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에 대한 위험천만한 청탁까지 없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사람을 어떻게 대한민국의 법과 원칙을 책임지는 법무부 장관에 앉히겠다는 겁니까.
김민석 대표에게 다시 묻습니다.
이래도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입니까.
도대체 어디까지 드러나야 ‘잘못된 인사’라고 인정하겠습니까.
지켜볼 만큼 지켜봤습니다. 이 정도면 지켜볼 인사가 아니라 즉각 지명을 철회해야 할 인사입니다.
이제 김승원 후보자 감싸기는 그만하고, 지명 철회와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십시오.
2026. 9. 14.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