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수험생의 피나는 노력을 한순간에 ‘접속 운’으로 만들어버린 대한민국 대입 행정의 처참한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원서접수 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수험생의 기회를 빼앗고 입시의 생명인 공정성마저 흔든 명백한 '입시 관리 참사’입니다.
지난 11일 수시 원서접수 마감을 불과 10분 앞두고 유웨이어플라이 시스템이 멈췄습니다. 장애는 약 30분간 이어졌고 접수 시간은 오후 7시까지 연장됐습니다. 교육부가 추산한 미접수 수험생만 최대 1,200여 명입니다. 수년간 입시를 준비한 학생들이 자신의 잘못도 없이 원서 한 장 내지 못하고 ‘구제 대상’이 되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마감 직전 접속자가 몰리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습니다. 서버 점검과 비상 대응은 입시 행정의 기본 중 기본입니다. 학생들에게는 단 1점,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으면서 정작 정부의 무능은 ‘시스템 장애’ 한마디로 넘어가겠다는 것입니까.
수습은 더 엉망이었습니다. 일부 대학이 당초 마감 시각에 최종 경쟁률을 공개하면서 연장 시간에는 이를 확인한 뒤 지원할 수 있는 형평성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교육당국은 공개된 경쟁률을 내리겠다고 했다가 같은 날 번복했습니다. 서버는 멈췄고, 대응은 꼬였으며, 원칙은 오락가락했습니다. 사고도 무능했고 수습은 더 무능한 ‘주먹구구식 뒷북 행정’의 종합판입니다.
접수하지 못한 학생도, 미리 원서를 낸 학생도 잘못이 없습니다. 잘못은 입시 시스템 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학생들끼리 공정성을 의심하게 만든 이재명 정부에 있습니다. 원서접수는 외주를 줄 수 있어도 국가의 입시 관리 책임까지 외주화할 수는 없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수험생과 학부모 앞에 즉각 사죄하십시오. 피해 학생을 단 한 명도 빠짐없이 구제하고, 경쟁률 공개 이후 이뤄진 신규 지원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처리 기준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수험생에게 입시는 단 한 번뿐인 기회입니다. 대한민국 대입은 정부의 무능을 시험하는 실험장도, ‘접속 운’에 미래를 맡기는 게임도 아닙니다. 국민의힘은 사전 점검부터 장애 대응, 접수 연장과 후속 조치까지 전 과정을 면밀히 따져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고,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묻겠습니다.
2026. 9. 14.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