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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로 추락하고도 ‘개혁 타령’…이재명 대통령은 민심이 우습습니까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6-09-14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3.8%까지 추락했습니다. 9주 연속 하락이자 취임 후 최저치입니다. 국민의 경고가 이토록 매서운데도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아직도 자기들만의 ‘개혁 전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개혁의 이름으로 개혁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여권 강경파를 겨냥했습니다. 추미애 경기지사는 대통령에게 “내란 세력에 업혀 전전긍긍한다”,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직격했습니다. 급기야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전 상황에 빗대며 대통령 엄호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은 ‘개혁’, 당 대표는 ‘탄핵’, 여권 중진은 ‘내란’을 외칩니다. 국민은 먹고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인데 집권세력은 ‘누가 더 진짜 개혁세력이냐’를 놓고 자기들끼리 멱살잡이할 판입니다. 민생은 사라지고 권력투쟁만 남았습니다.


김민석 대표는 용혜인 장관 후보자 사퇴를 설명하며 “법 위에 민심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민심부터 똑바로 보십시오. 용혜인 후보자에게는 사퇴를 요구할 만큼 무서운 민심이 왜 이재명 대통령 앞에서는 ‘탄핵 전조’로 둔갑합니까. 장관 후보자에게는 ‘국민 눈높이’를 들이대고 대통령에게는 방탄막을 쳐주는 것이 민주당식 민심입니까.


김 대표 말대로 법 위에 민심이 있다면 대통령 위에도 민심이 있습니다. 자신들에게 유리할 때는 ‘민심’을 칼처럼 휘두르고 불리해지면 ‘흔들기’로 몰아붙이는 것은 민심 존중이 아니라 민심을 권력의 도구로 사유화하는 것입니다.


국민이 등을 돌린 이유는 ‘개혁이 약해서’가 아니라 국정을 못해서입니다. 시장을 뒤흔든 부동산 정책, 덜컥 내놓고 주워 담기 바빴던 세제 개편, 증시 불안과 팍팍해진 민생, ‘내 편 강화’로 비친 인사까지 실정이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말로는 실용을 외치면서 정책과 인사는 한쪽으로 질주한 결과가 바로 33.8%라는 처참한 성적표입니다.


그런데도 지지율 추락을 ‘개혁의 진통’으로 포장하고 더 센 개혁을 해법으로 내놓는다면 오진을 넘어 민심에 대한 오독입니다. 국민적 피로가 큰 사법·검찰 문제를 붙들고 자신의 ‘조작 기소 피해’를 되풀이하며 국정을 개인의 사법 문제와 뒤섞는 모습부터 거두십시오. 대통령은 개인의 한풀이를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임기의 4분의 1이 지났습니다. 이제 기대감으로 버틸 시간은 끝났습니다. 실력으로 평가받고, 결과로 책임질 시간입니다. 설익은 정책을 던져놓고 여론을 떠본 뒤 슬그머니 주워 담는 ‘간보기 국정’도 끝내야 합니다.


33.8%는 강경파 때문에 개혁이 흔들려서 나온 숫자가 아닙니다. 국민의 삶보다 대통령의 사법 문제와 자신들의 정치적 의제에 매몰된 국정 운영을 당장 뜯어고치라는 국민의 최후통첩에 가까운 경고입니다.


대통령은 제발 ‘개혁 타령’ 뒤에 숨지 말고 민생으로 돌아오십시오. 민주당도 대통령 심기 경호와 내부 권력투쟁에서 손을 떼고 국민의 삶부터 챙기십시오. 김민석 대표가 말한 ‘법 위의 민심’. 지금 그 잣대가 가장 엄중하게 향하고 있는 곳은 바로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란 사실을 똑똑히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2026. 9. 14.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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