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문제였습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소위 ‘오빠 청탁’을 받고 대체 무엇을 얼마나 확인한 뒤 식약처장에게 신속한 처리를 요청한 것입니까.
아주 절친한 ‘오빠’의 부탁이었기에 제대로 알아볼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한 겁니까.
당시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감염병 앞에서 온 국민이 두려움에 떨던 때였습니다. 국민은 불안했지만 국가와 방역당국을 믿고 백신을 맞았습니다. 새로운 치료제 역시 식약처가 철저히 검증해 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김 후보자가 빠른 처리를 요청했던 치료제의 실체는 무엇이었습니까.
동물실험에서 햄스터가 죽고 토혈 등 심각한 이상 증상이 나타났지만 관련 내용은 최종 자료에서 빠졌고, 법원은 임상시험 승인 과정에서 허위로 작성된 동물실험 자료가 제출된 사실 등을 인정했습니다.
이물질 백신도 부족해 이제는 ‘독약 로비’ 의혹까지, 국민 기만도 정도가 있습니다.
더구나 김 후보자가 브로커와의 통화에서 식약처 승인이 나면 ‘수천억 원을 벌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수천억 원’을 논하기 전에, 이 약을 국민에게 투여해도 정말 괜찮은지부터 걱정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식약처가 절차에 따라 심사했다면 다행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김 후보자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묻는 것은 왜 국회의원이 제대로 검증되지도 않은 특정 업체의 부탁을 받아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신약 심사를 빨리 처리해 달라고 식약처장에게 직접 요청했느냐는 것입니다.
몰랐다면 무책임한 것이고, 알고도 그랬다면 더 심각합니다. 대체 무엇을 위한 ‘신속 처리’였습니까. 이것이 ‘공익 민원’입니까.
식약처가 절차대로 심사했는지가 아니라, 김 후보자가 무엇을 알고 누구를 위해 그런 부탁을 했는지가 핵심입니다.
그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법과 원칙을 책임지는 법무부 장관의 자격은 당연히 없습니다.
김민석 대표도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는 망언을 거두십시오.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드러나는 것은 ‘잘된 인사’가 아니라 김승원 후보자가 왜 법무부 장관이 되어서는 안 되는지 그 이유뿐입니다.
2026. 9. 12.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