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어제 "한반도의 전쟁 상태를 종식시키는 평화협정이 체결돼야 한다"며 평화협정 체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같은 날 북한에서는 정권 수립 기념일인 9·9절을 맞아 중국과 러시아가 축전을 통해 북한과의 전략적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서로를 지켜주고 돕는 관계를 강조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안보와 새로운 국제질서까지 염두에 둔 전략적 협력 의지를 분명히 한 것입니다.
심지어 북한은 자고 일어나면 탄도미사일을 쏘아대고,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비대칭 전력으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정 장관이 대한민국의 장관이라면 어느 때보다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된 지금 우리의 전투준비태세와 안보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합니다.
그런데 정 장관은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기는커녕, 일방적인 '묻지마 평화'에만 매달리고 있을 뿐입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정 장관이 과거 군사분계선 일대의 사격훈련과 실기동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점입니다. 북한을 조선이라 칭하며, 두 국가론에 호응하는 듯한 입장까지 보였습니다. 나아가 북측과 접촉이 재개되면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재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혼자 잔칫날을 준비하는 게 과연 맞는 태도입니까?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고 중국·러시아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만 일방적으로 안보의 빗장을 풀고 평화를 구걸해서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이제는 북한에 대한 눈치 없는 짝사랑을 멈춰야 할 때입니다. 상대가 호응하지 않는데 우리 스스로 저자세를 취하며 평화를 구걸한들 대한민국의 협상력만 약화시키고 국익만 낭비할 뿐입니다.
2026. 9. 10.
국민의힘 대변인 조 용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