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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이미 ‘비정상’ 판정, 청와대와 민주당만 ‘정상’이라 우깁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6-09-10

‘전 사회적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던 개각이 결국 국민 복장만 터지는 사태가 됐습니다.


후보자들의 의혹이 연일 쏟아지는데도 청와대는 ‘인사시스템을 거쳤고 이제 청문회를 거치면 된다’는 취지의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후보자의 자격을 납득시키지도, 숱한 논란에 책임 있게 답하지도 않은 채 ‘절차’ 뒤로 숨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은 이미 답했습니다. 여론조사공정이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 반대는 72.2%,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반대는 60.6%에 달했습니다. 전국 모든 지역과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가 찬성을 앞섰습니다.


국민 상당수가 이 정부 인사에 경고음을 울리는데, 청와대와 민주당만 ‘정상’이라며 서로를 감싸고 있습니다.


지금 눈앞에서 다리가 주저앉고 있는데, ‘절차대로 지었다’는 말만 반복하는 꼴입니다. 국민은 “왜 무너지고 있느냐”고 묻는데, 돌아오는 답은 “절차는 지켰다”는 말뿐입니다.


청와대의 태도는 일견 동문서답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급한 자기방어에 가깝습니다.


‘대전환을 선도한다’던 후보자들은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면서 왜 유독 ‘인사시스템’만 필사적으로 방어합니까. 문제투성이 후보자들이 줄줄이 검증을 통과한 데다 김현지 부속실장의 인사 영향력을 둘러싼 의혹까지 제기되자, 후보자는 뒷전으로 미루고 “시스템은 정상”이라며 스스로에게 먼저 면죄부를 발급하려는 것 아닙니까.


의혹은 여권 내부의 발언에서도 시작됐습니다.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출신 인사에게서조차 “청와대 인사라인이 김현지”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청와대가 해야 할 일은 야당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인사 검증 과정과 책임 소재를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입니다.


이 와중에 민주당은 김승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이 요구한 증인 44명과 참고인 4명의 채택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그 주변에서 불거진 주가조작 의혹 등 규명해야 할 사안이 꼬리를 무는데, 정작 그 진실을 물을 증인석은 비워두겠다는 것입니다. 이래서는 청문회가 아니라 ‘묻지마 청문회’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절차 뒤에 숨은 청와대, 증인 없는 청문회 뒤에 숨은 민주당. 결국 같은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진실의 은폐입니다. 


숫자와 권력으로 의혹을 덮을 수 있다고 믿는다면 시대착오입니다. 민주당 의석수보다 지켜보는 국민의 눈이 더 많고, 청와대의 권력보다 국민의 힘이 훨씬 강력합니다.


청와대는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답해야 합니다. 인사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주장하려거든, 이 정도의 국민적 반대를 부른 인사들이 어떻게 검증의 문턱을 통과했는지부터 설명하십시오.


민주당 역시 증인석을 비워둔 채 청문회를 강행한다면, 그 청문회는 진실 규명의 기록이 아니라 ‘검증 회피’의 기록으로 남을 것입니다.


국민은 이미 경고했습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에 남은 선택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 검증과 온전한 청문회로 돌아가는 것뿐입니다.


무너지는 다리를 방치한 채 “절차는 지켰다”는 말만 되풀이한다면, 국민이 다음으로 묻게 될 것은 인사시스템이 아니라 이 정권 자체가 과연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느냐는 질문일 것입니다.


2026. 9. 10.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보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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