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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청탁부터 기업사냥·상장폐지까지, 김승원이 설 자리는 피의자석뿐 [국민의힘 박충권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6-09-09

수사 무마도 모자라 이제는 청문회까지 사전 작업입니까.

김 후보자는 최근 여당 법사위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돌리고, 청문회를 주재할 법사위원장에게는 "송구합니다"라는 문자메시지까지 보내며 면피성 사과와 선처를 구했습니다. 검증받아야 할 당사자가 검증을 주재할 여당 의원들에게 미리 전화를 돌려 선처를 구하는 것이 과연 온당한 일입니까. 이것이 법무행정의 수장이 되겠다는 자가 할 짓입니까.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단순한 신약 청탁 비리가 아니라 권력형 게이트입니다. 이 의혹을 따라가다 보면 대장동까지 얽혀 있습니다. 김 후보자가 신약 임상 승인을 청탁한 제넨셀은 대장동 개발 비리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KH그룹이 지분을 직접 투자했습니다. 심지어 KH그룹 인사가 제넨셀 임원까지 겸직하며 수년간 긴밀한 사업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우연이라 보기에는 겹치는 등장인물이 너무나 많습니다.


주가조작 정황은 더욱 노골적입니다. 제넨셀의 최대주주였던 세종메디칼은 이후 과거 시세조종 전력이 있는 세력이 실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회사에 넘어갔습니다. 이들은 세종메디칼에 전환사채를 발행시켜 조달한 현금을 관계사 지분과 신주인수권부사채 매입에 총 1300억 원이나 쏟아붓게 하는 전형적인 '기업 사냥' 수법까지 동원했습니다. 알짜 자산이 빠져나간 회사는 결국 껍데기만 남긴 채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 그 끝에 남은 것은 3만여 소액주주의 피눈물뿐입니다.


검찰은 애초 이 사건을 알선뇌물약속 혐의로 기소해 징역 8개월을 구형하겠다는 방침까지 세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2024년 12월, 돌연 기소유예로 결론이 뒤집혔습니다. 신약 청탁 하나가 대장동, 쌍방울, 주가조작과 기업 사냥으로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카르텔의 우두머리가 누구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합니다.


그런데도 청와대는 일말의 반성도 없이 인사청문회 통과만을 밀어붙이며 부실 검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민심이 두렵지 않습니까. 김승원 후보자를 끝까지 결사옹위한다면 이재명 정부의 지지율은 20%대 아래로 곤두박질칠 것입니다. 지금 즉시 지명을 철회하십시오. 김승원 후보자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수사기관 피의자석입니다. 


2026. 9. 9.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충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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