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선관위의 투표자 수 입력 조작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동일한 유형의 비정상적 수치 조작이 되풀이된 것은 선관위가 투표율 조작을 조직적으로, 관행처럼 일삼아왔다는 명백한 방증입니다.
이는 대한민국 선거의 신뢰를 뿌리째 흔들고 선거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적 의문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특정 투표소에서 11시간 동안 매시간 정확히 100명씩 투표자 수가 늘어나고, 수 시간 동안 투표자 수가 단 한 명도 변하지 않은 정황은 결코 단순한 '입력 실수'나 '행정 착오'로 덮을 수 없습니다. 국민 주권이 행사되는 선거 전산망에 누군가 인위적으로 손을 댔다는 사실 자체가 심각한 국기문란입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투표용지 최소 인쇄 기준조차 객관적 데이터나 과학적 검증 없이 내부 논의와 일부 의견에 기대 사실상 주먹구구식으로 결정되었다는 점입니다. 대한민국 선거를 책임지는 기관이 최소한의 원칙도 없이 '감'으로 관리해 왔다는 사실에 국민은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선관위는 사태가 터질 때마다 앵무새처럼 "단순실수", "입력 오류"라는 변명만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나 뻔히 드러난 통계 조작 앞에 반복되는 해명은 국민을 기만하는 책임 회피일 뿐입니다. 신뢰를 잃은 선관위는 이미 민주주의를 지키는 기관이 아니라 불신의 진원지로 전락했습니다.
특검은 이번 사태를 지방선거에 한정된 면피성 수사로 끝내서는 안 됩니다.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대통령선거와 총선까지 성역 없이 수사 범위를 확대해야 합니다. 선관위 전산 서버, 투표자 수 수정 이력, 로그 기록, 보고 체계와 내부 지시 과정까지 단 한 치의 예외 없이 강제수사에 착수해야 합니다. 국민의 신뢰보다 우선하는 기관도, 예외가 허용되는 성역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선관위 역시 말장난으로 시간을 끌지 말고 모든 서버 기록과 수정 이력을 즉각 공개하며 수사에 전면 협조하십시오. 진실을 감출수록 국민적 분노와 불신은 더욱 커질 뿐입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국민의 소중한 투표로 만들어집니다. 그 한 표를 관리하는 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발로 걷어차는 짓들을 벌여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무너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제기된 모든 의혹이 단 한 점의 성역도 없이 철저히 규명되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요구하겠습니다. 만약 위법 행위가 확인된다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습니다.
국민의 참정권은 그 어떤 이유로도 훼손되어서는 안 됩니다.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무너진 선거의 신뢰를 바로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6. 8. 3.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