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등 글로벌 AI 리더들과 마주 앉았습니다.
보완수사권 폐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대참사', 부동산 '트리플 강세',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복합위기까지. 이 모든 악재가 한꺼번에 대한민국 민생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재명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자화자찬에 열을 올렸습니다.
명목 GDP 성장률이 수십 년 만에 최고치라고 자랑했습니다. 취임 후 1년 사이 너무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만찬장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글로벌 기업 CEO들입니다. 한국 경제의 속살까지 꿰뚫어 보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눈에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현실에 대한 정확한 진단보다 자기 확신에 빠진 지도자로 비치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은 물론, 한국 경제의 관치적 성격까지 잘 알고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입니다. 만찬장의 덕담과 예우는 외교적 예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예의 속에 담긴 일침까지 읽어내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입니다.
젠슨 황 CEO는 이 자리에서 “한국만의 AI 모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AI 강국을 자처하면서도 정작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프론티어 모델 하나 없다는 뼈아픈 지적입니다.
혹 탄 브로드컴 CEO는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글로벌 AI 시장을 위해서도 삼성과 SK하이닉스를 서포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업의 자율성과 전략적 판단을 존중해 달라는 우회적 메시지로 읽힙니다.
이 자리에 김용범 정책실장도 함께했다고 합니다. '국민 배당금' 구상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둘러싼 정책 실패를 과연 얼마나 뼈저리게 되돌아봤는지 의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당부합니다. 글로벌 CEO들이 건넨 덕담보다 그 속에 담긴 조언을 더 무겁게 받아들이십시오. 이념이 시장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기업이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시장에 맡길 것은 시장에 맡겨야 대한민국 경제도, 국민의 삶도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2026. 7. 27.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 은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