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해군 함정에 탑승해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젊은 해군 장병이 실종 하루 만인 오늘 새벽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안타까움을 더하는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장병은 12일 오전 7시 45분 집결 시간부터 실종된 상태였고, 실종 사실은 오전 이른 시간 군 지휘계통에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도 이재명 대통령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같은 날 오전 11시경 태릉CC에서 골프 라운딩을 했다는 의혹입니다.
국민 모두의 바람은 하나입니다. 부디 사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사실이라면 이는 단순한 일정 논란이 아닙니다. 장병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국군통수권자와 국방부 장관이 보고를 받고도 골프를 쳤다면 국민은 이를 결코 납득할 수 없습니다. 국가안보와 장병의 생명보다 우선될 일이 대체 무엇이었습니까.
더욱이 안규백 장관은 본인의 탈영 의혹조차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장관 경질을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은 이미 30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지난 5월 13일 포천 예비군 훈련 중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장병이 실종된 그 시간,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이 한가롭게 골프 라운딩을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잃은 장관이 군을 지휘하고, 그 위에 국군통수권자마저 이런 의혹에 휩싸였다면 대한민국 군의 기강이 제대로 서겠습니까.
국방부 장관과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장병의 생명보다 골프를 우선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그들이 과연 장병들에게 희생과 국가안보를 말할 자격이 있겠습니까. 그런 지휘를 받는 장교와 장병들은 과연 무엇을 믿고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겠습니까.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국군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앞에 답해야 할 의혹이 또 하나 늘었습니다. 더 이상 침묵으로 피할 생각 말고, 반드시 진실을 밝히십시오. 대통령실과 국방부는 당시 보고 기록과 태릉CC 예약 및 출입 기록, CCTV 등 관련 자료를 즉시 공개하십시오.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이 없으며, 안규백 장관 역시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의 자격이 없습니다. 이제 대통령은 안규백 장관을 임명한 책임은 물론, 국군통수권자로서 자신의 책임까지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해야 합니다. 국민은 이 경악스러운 의혹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침묵이 아니라 진실로 답해야 합니다.
2026. 7. 13.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