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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SNS 발언이 촉발한 외교 갈등… 국익을 무너뜨린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6-04-14

이재명 대통령의 무책임한 ‘SNS 외교’가 결국 국가적 망신을 자초했습니다. 전쟁으로 국제 정세가 요동치는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은 사실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영상을 공유하며 이스라엘을 공개 비난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가 대한민국 대통령을 향해 ‘강력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초유의 외교적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외교의 무게를 망각한 대통령의 경솔한 한마디가 대한민국의 국격을 흔들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사태 이후의 태도입니다. 국가 정상이라면 외교 채널을 통해 조용히 상황을 봉합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오히려 재반박 글을 올리며 갈등을 증폭시켰고, 정당한 비판을 향해 ‘매국 행위’라며 독설을 쏟아냈습니다. 여기에 외교부까지 가세해 대통령의 감정적 게시글을 국가 공식 입장으로 격상시킨 것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정부 차원의 외교 자해’임을 자인한 꼴입니다. 대통령의 SNS 한 줄이 곧 대한민국의 외교 노선으로 읽히는 순간, 국익은 실험대에 오르는 것입니다.


한미 공조에 미칠 파장은 고려했습니까. 이스라엘의 국제적 영향력을 감안할 때 이번 사태는 외교 리스크로 직결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습니까. 중동 전쟁이 확대될 수 있는 위기 국면에서 대통령이 SNS로 불필요한 외교 마찰을 만들어내는 것은 외교 자해나 다름없습니다. 외교는 감정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기업 활동을 지키는 국가의 책무입니다.


이 대통령이 내세운 ‘보편적 인권’이라는 명분 또한 설득력이 없습니다. 북한의 참혹한 인권 유린과 중국·이란의 탄압에는 침묵하면서, 특정 사안에만 감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전형적인 ‘선택적 인권팔이’입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정부가 정작 이스라엘의 인권침해 책임을 묻는 유엔 결의안에는 기권표를 던졌다는 점입니다. 말로는 ‘보편적 인권’을 외치면서 국제무대에서는 눈치 보며 빠진 것이야말로 표리부동의 민낯입니다. 말로는 인권을 외치면서 행동은 기권으로 빠진다면, 이는 원칙 없는 외교이자 국제사회 신뢰를 잃는 외교입니다.


더구나 대통령이 비판 여론을 향해 ‘매국’, ‘반란’, ‘마귀’ 같은 극단적 표현으로 몰아붙이는 태도는 민주주의 국가 지도자로서의 기본 자격을 의심케 합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선동이 아니라 책임이며, 감정 과잉이 아니라 정제된 국정 운영입니다. 외교 위기를 수습해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고 적으로 돌리는 순간, 국론 분열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청와대에 필요한 것은 대통령을 추켜올리는 ‘박수 부대’가 아니라, 폭주를 멈출 ‘브레이크’입니다. 비서실장과 안보실장, 부속실장 등 참모진은 침묵을 깨고 직언하십시오.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국격을 실추시킨 데 대해 국민 앞에 책임 있게 사과하십시오. 외교는 감정이 아니라 철저한 국익의 영역입니다. 대통령의 SNS 한 줄이 국익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엄중한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기 바랍니다.


2026. 4. 14.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보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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