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의원이 13일 민주당 부산시장 경선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범죄 혐의자 전성시대라는 것을 선포한 생생한 장면입니다.
통일교 측으로부터 수천만 원의 현금과 명품 시계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은 사실이 민중기 특검을 통해 드러났지만, 이재명 정권은 이 사실을 철저히 숨긴 채 야당 의원만 기소했고, 결국 언론을 통해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그런데도 이재명 정부는 전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는커녕 수사를 회피하며 대놓고 봐주고 있습니다. 그런 사이 전 의원은 출판기념회를 열고 태연하게 책값을 훌쩍 넘는 현금 봉투를 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의혹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해양·물류 중심 도시입니다, 수많은 시민의 삶이 걸린 행정을 책임져야 하는 중요한 자리에 각종 범죄 의혹과 혐의 논란을 안고 있는 인물이 330만 부산 시민의 표를 얻겠다며 뻔뻔한 행보에 나선 것은 부산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법적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만약 당선되더라도 언제든 유죄 판결을 받을 수 있어 시장직 박탈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습니다. 부산 시민은 정치인의 해명되지 않은 의혹에 더해 정치적 리스크까지 떠안고 선거를 치를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민주당의 태도입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전 의원에게 “부산은 꼭 이겨야 한다”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대통령부터가 범죄자인 상황에 양심과 염치를 기대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도덕성에 흠결 있는 인물을 걸러내야 하는 공당이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을 지지하는 모습에서 책임 정치는 실종됐으며, '염치없는 정치'라는 냉소만 키울 뿐입니다.
부산 시민이 원하는 것은 정치 공방이 아니라 깨끗하고 책임 있는 리더십입니다. 전 의원은 표를 구걸하기에 앞서 최소한 자신에게 제기된 범죄 혐의부터 말끔히 벗고 부산 시민 앞에 나서십시오. 그게 상식적인 순서입니다.
진정으로 부산 시민을 존중한다면, 명확한 해명과 책임지는 자세가 선행돼야만 합니다. 책임을 회피할수록 범죄를 인정한다는 자백에 불과하며, 그 책임은 온전히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있음을 똑똑히 기억해야 합니다.
2026. 3. 14.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