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양문석 전 의원이 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안산갑 재선거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반성과 책임보다, 벌써 빈자리를 두고 침부터 바르는 듯한 모습입니다. 양 전 의원이 재판소원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사법질서를 더 혼란스럽게 만든 것도 모자라, 그 자리를 두고 또 다른 논란의 인사들이 기웃거리는 장면은 참으로 가관입니다.
김용 전 부원장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사건으로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는 상황에서도, “조국도 2심 유죄 뒤 당선됐다”는 취지로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민주당 안에서는 이것이 출마의 명분인 양 통할지 모르겠지만,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친명’ 면죄부이자 도덕 불감증의 고백에 가깝습니다. “일단 나가고, 안 되면 그때 가서 보자”는 식의 정치를 어떻게 공당의 공천 기준으로 삼을 수 있습니까.
김남국 대변인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코인 논란으로 국민 신뢰를 갉아먹고, 대통령실에서는 소통하라고 앉혀 놓으니 “훈식이형, 현지누나”라는 가벼운 한마디로 청탁 논란까지 자초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 인사입니다. 민주당이 그런 인물을 다시 대변인에 앉힌 것까지야 제 식구 감싸기라 치더라도, 그런 인물이 이제는 안산갑의 공직 후보로까지 거론된다면 이야기는 전혀 달라집니다. 출마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의 염치와 자격의 문제입니다.
민주당은 도덕적 결함이 없는 것을 마치 달성하기 어려운 특별한 스펙처럼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공직자는 원래 그래야 하는 것입니다. 최소한의 양심, 최소한의 책임감, 최소한의 염치야말로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의 기본이자 근본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자리를 비우고, 자리가 비면 또 문제 있는 인사가 몰려드는 정당이라면, 지역구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는 것입니까. 재·보궐 선거는 ‘친명 돌려막기’의 무대가 아닙니다. 최소한의 양심부터 챙기기 바랍니다.
2026. 3. 13.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