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3월 9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장동혁 당 대표>
‘오일쇼크’의 공포가 현실로 닥쳐오고 있다. 택배 기사들은 오른 기름값 때문에 수입이 반토막 날 지경이고, 농업인들은 하우스 난방비가 무서워 아예 출하를 미루고 있다. 안 그래도 오른 물가에 유가 인상이 직격탄이 되고 있다.
정유사들은 원유를 확보하지 못해 ‘셧다운’을 걱정하고 있고, 석유화학기업들의 ‘공급 불가항력’ 도미노까지 염려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이재명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다. 동남아 유람 꽉꽉 채워 다녀오시고, 주말도 다 쉬시고, 전쟁 발발 열흘이 지난, 오늘에야 비상경제회의를 연다고 한다. 국민은 걱정이 태산인데 대통령은 참 태평스럽기만 하다.
지금까지 나온 정부의 대책도 한심하기 짝이 없다. UAE에서 600만 배럴 확보했다고 자랑한 게 전부인데, 그마저도 지난 정부에서 체결한 ‘공동 비축 사업’과
‘비상시 우선 구매권’에 숟가락만 얹은 것이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여지없이 ‘엄포’를 놓고 ‘겁박’을 하는 이재명 전매특허 ‘정치쇼’로 정권의 무능을 감추고 있다.
제대로 조사 한 번 안 하고 정유업계와 주유소를 ‘담합’으로 몰더니, 한 번도 시행한 적 없는‘최고가격 지정제’까지 꺼내 들었다. ‘기업 악마화’와 ‘가격 찍어누르기’로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시장 왜곡과 공급 위축을 부르고 더 큰 부작용을 낳을 뿐이다. 지금은 도입선 다변화, 유류세 인하, 서민 에너지 바우처 등 실효적인 대책을 하루라도 빨리 마련해서 시행해야 할 때이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여 비축유 방출도 검토해야 한다. 오늘 비상경제회의에서 올바른 대책을 내놓기 바란다.
내일부터 ‘노란봉투법’이 시행된다. 현장의 혼란과 갈등은 폭발 직전이다. 벌써부터 민주노총은 ‘원청 교섭’을 기정사실화하고, 총파업 등 강경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기업들은 전대미문의 법률 리스크 앞에 불안에 떨고 있다.
기업의 혁신 동력은 떨어지고 투자는 대한민국을 떠날 것이다. 기업 경쟁력은 약화되고 우리 경제는 더 어려워질 것이다. 기업이 없으면 노동자도 없고, 노조도 없다.
국민의힘은 현장의 혼란과 갈등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다. 현장의 부작용을 살피고 올바른 여론을 수렴하여, 노란봉투법 재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
<송언석 원내대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다. 이란전쟁 사태로 인해서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총체적인 물가폭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리고 중동 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 경제의 성장률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곡물도 약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물류 차질 그리고 운임 상승은 곧바로 식량, 에너지 등의 국내 물가폭등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1,500원을 넘나드는 고환율도 물가 상승을 자극하는 핵심 요인이다.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는 달러 강세가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중동사태 직후인 지금도 달러 인덱스가 97.61(2월 27일)에서 99.32(3월 5일)까지 상승하면서 달러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환율과 달러 강세가 이어진다면 물가 상승을 더욱 부채질할 우려가 있다.
경제성장도 문제이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올해 국제 유가를 배럴당 62달러를 전제로 해서 경제 성장률 2%를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벌써 100달러를 넘어섰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배럴당 150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에 연평균 경제 성장률이 0.8%p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금 우리 경제는 경기 침체와 물가폭등이 동시에 밀려오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물가 급등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긴급한 상황이다.
정부는 환율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중동 해상교통로의 안전성 확보와 에너지 수송 안정화를 위한 국제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 또한, 국회에서도 경제, 산업, 에너지 분야 등 관련되는 상임위를 조속히 개최하여 국민적 관심사에 대하여 정부와 진지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현안질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대통령이 되고 집권 세력이 되었다고 마음대로 다할 수도 없고 그래도 안 될 것’이라고 썼다. 국민들이 볼 때는 너무나 황당한 유체이탈 화법이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본인들 마음대로 하지 않았던 법이 어디 있는가. 본인들 마음대로 통과시킨, ‘노란봉투법’내일부터 시행이 된다. ‘사법파괴 3법’, 야당의 필리버스터에도 불구하고 ‘죄다 통과’시켰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렇게 추측을 한다. 마음대로 다할 수 없다는 표현이 아마도 정청래 대표와의 ‘명청 대전’에서 ‘1인 1표제’ 실시를 저지하지 못한 점에 대한 소회인지, 혹은 검찰 폐지 이후에 보완수사권을 존치 시키지 못한 데 대한 소회를 밝히신 것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어쨌든 대통령 본인의 재판을 없애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서 공소취소 선동을 하고 있고, ‘공소취소 빌드업을 위한 국정조사’ 추진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노여워하지는 않아도 될 것이다. 대통령 본인과 정부가 직접 공소취소에 나서면 국민적인 역풍이 우려되니까 더불어민주당 홍위병들의 대대적인 선동으로 여론몰이를 하는 간교한 수법을 쓰고 있다는 점을 국민들이 모를 것 같은가.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사법 파괴적인 항소포기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 대장동 사건, 위례 신도시 사건뿐만 아니라 서해 공무원 피살 은폐에 대한 항소포기, 그리고 1심에서 유죄, 2심에서 무죄로 엇갈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상고 포기의 배경과 진상 조사가 꼭 필요하다.
권력자 한 사람의 범죄 재판을 없애기 위한 국정조사는 명백한 국회 국정조사권의 오남용이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일방적인 입법권 남용과 입법 독재를 좌시하지 않겠다.
<신동욱 최고위원>
이란사태가 터진 지 일주일밖에 안 됐는데, 지금 우리 주유소의 줄이 늘어서고, 또 유가가 급등하는 거 보면서 우리 경제가 대외변수에 얼마나 취약한 구조인지 우리 국민들이 다시 한번 사실 좀 놀라셨을 것 같다.
그런데 중동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군사 시설뿐 아니라 어제부터는 민간 시설, 특히 석유 시설에 대한 폭격도 잇따르고 있다. 중동산 원유가 국내로 들어오는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물동량은 ‘0’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이런 엄중한 상황인데, 정부는 지난 주말까지도 한가하게, 민간업자들 가격 담합만을 계속 되뇌이고 있다. 이게 지금 국내 민간업자들의 가격 담합 때문에 유가가 이렇게 오르는 건가. 뭐만 하면 갈라치기해서 누군가를 비난하고 그걸 통해서 본인들 실력이 없음을 가리려는 이재명 정부의 습성,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도 통할 수 있는 건지 정말 궁금하다.
물론 이런 국제 정세 때문에 생기는 우리 경제 위기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저희 당도 경제 관련 상임위를 중심으로 저희가 할 수 있는 대로 최대한 빨리 긴급 현안질의 등을 통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혜를 모으도록 하겠다.
다만 한 가지 분명히 말씀드릴 것이 있다. 이재명 대통령 자신 주식계좌 불리는 것 외에 별로 관심이 없지 않는가. 그리고 인기영합적인 SNS 활동, 이거 이제 좀 신물이 난다. 그만하시기 바란다. 대통령이 본질을 얘기하지 않고 이렇게 자꾸 곁다리로 이야기하니까, 주말에도 경제부처 장관들이 주유소 가서 한다는 이야기가 ‘가격 담합 끝까지 용서하지 않겠다.’ ‘가격 담합하면 패가망신하게 해라.’ 이런 정도의 수준 낮은 정도의 메시지만 계속 나오고 있는 거다.
말 나온 김에 한마디만 더 묻겠다. 이재명 대통령, 정부 이기는 시장 없다고 했으니까 우리 서민들은 기름값 걱정 안 해도 되는 건가. 기름값이 오르면 그걸로 끝나는 게 아니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 모든 물가가 잇따라 오를 거고, 환율 문제도 더 커져서, 우리 산업 전반에 미칠 악영향이 지금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전쟁 이후에 국제 유가가 벌써 30% 올랐다.
이 문제는 단순히 유가 문제가 아니라, 환율, 물가, 금리가 동시에 오르는 복합위기로 인식을 해야 된다. 정부가 가격 담합 운운하면서, 초단기 대응으로 임할 문제가 아니라, 유가 상승이 우리 경제에 어떤 약한 고리를 먼저 치고 들어올지, 또 이것을 계기로 장기 불황으로 빠져들 구조적 요인은 어디에 있는지. 중동사태가 더 크게 우리 안보에는 어떤 영향이 있는지, 이런 부분들을 다각적으로 지금 대처를 해야 된다. 그런데 지난 한 주일 동안 허송세월하다가 오늘 장관회의 한다고 하는데 좀 지켜보도록 하겠다.
집권 이후에 8개월 동안 주가 부양하고, 사법부 때려잡기에 ‘올인’해온 이재명 정부가 이런 위기에 어떤 실력을 보여줄지, 국민들이 정말 엄중한 시선으로 쳐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김민수 최고위원>
청와대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란 사태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아랍에미리트와 총 6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도입하는 것을 확정했고, 국내에 보관 중인 200만 배럴에 대해서는 언제든 제공 받을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공치사했다.
이재명 정권에 묻는다. 발표하신 아랍에미리트와의 약속, 이미 2023년 윤석열 정권에서 이뤄낸 성과 아니었나. 2023년 윤석열 정권 당시, 석유 공급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400만 배럴 우선 구매 시 MOU가 체결되어 있고, 같은 해 12월에는 이미 국내 200만 배럴이 입고된 바 있다.
이재명 정권은 윤석열 정권의 명백한 공적을 자신들의 외교 실적인 양 공치사하고 있다. 대체 이재명 정권이 한 일이 무엇인가. 이재명과 민주당은 모든 잘못은 전 정권 탓, 기업 탓, 국민 탓으로 돌리는 ‘책임 회피 정치’를 하고 있다. 공적은 훔쳐 가는 도둑 정치를 하고 있다. 모든 위기를 거짓으로 때운다면, 이재명 정권 역시 그 수명을 다하지 못할 것이다.
노란봉투법이 오는 10일부터 시행된다. 민노총은 벌써부터 하청 노동자들의 교섭을 회피하는 사업장에 대해서 7월부터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향후 파업에 불참하는 직원들을 우선, 해고 대상으로 삼겠다는 방침까지 밝히고 있다.
이젠 노조가 기업의 해고 기준까지 세우고 있는 것인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 역시 노동자의 권리이며, 노동자의 자유의사에 따라 스스로 결정되어야 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지금의 조건으로도 입사하고, 싶은 청년을 줄 세운다면 부산에서 서울까지 줄을 서고도 모자랄 것이다.
기업을 압박하고 투자를 위축시키는 강성 노조 행태는 결국 대한민국 경제의 경쟁력을 무너뜨리게 된다. 강성 노조의 완력 정치가 청년들이 취업할 기회를 빼앗아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파업하는 노조를 위한 대한민국이 아닌 성실히 일하는 근로자를 위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6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 대해 수사가 아니라, 조작이고 ‘범죄’라며, 범죄 행위에 가담한 검사들은 모두 감방으로 보내겠다며 엄포를 놓고 있다. 권력자는 혐의가 있어도 그냥 무죄, 재판 중이면 재판 중단, 유죄 판결이 났어도 무죄, 이것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왜곡죄’이다. 민주당은 입법 권력을 이용해 사법을 장악하고, 대한민국 사법질서를 흔들고 있다. 이재명과 민주당은 권력의 죄는 묻지 않고, 묻어버리는 세상을 만들고 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6·3 지방선거가 86일 남았다. 이번 지방선거는 4년마다 돌아오는 지방선거가 아닌 국가 체제를 선택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법치를 지키는 법치 수호 선거이며, 민주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저지선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든 국민분들께서 집결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 남은 86일, 국민의힘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힘이 되어 주시길 간곡히 간청드린다. 이재명 정권의 폭주 막아냅시다. 이재명 재판 속개 합시다.
<양향자 최고위원>
지난 주말 많은 당원과 시민을 만났다. 그분들의 가장 큰 걱정은 단연 ‘폭등한 유가’였다. 기름값이 무서워 주유소 가는 걸 며칠째 미뤘다는 직장인분들, 비닐하우스를 하는데 보일러 기름값이 몇 백 더 들게 생겼다는 농민분들, 생계형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게 말이 되느냐는 화물차 기사님들, 유가 급등은 일반인에게는 생활비의 문제고, 농민에게는 생산비, 자영업자에게는 생존의 문제이다.
국민 모두의 주머니에 영향을 주고 특히 소득이 적은 서민들에게 큰 피해를 준다. 당장 보일러를 끄고, 전기장판 하나에 잠을 청하는 노인분들이 많다. 국가 경제 전체에도 영향이 막대하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 물류비에 이어 제조 원가가 오르고 결국, 물가가 상승해 소비가 위축되고 내수가 무너진다.
여기에 환율 폭등으로 수출 기업 피해와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고, 공급망 쇼크가 현실화 되면, 이른바 ‘경제 위기’를 맞게 된다. 이미 많은 경제 전문가가 이재명 정부가 야심 차게 내놓은 2026년 ‘경제성장률 2.0% 목표’를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도 말한다.
현재 정부가 내놓은 대응책은 크게 세 가지이다. ‘석유 가격 상한제’, ‘정유사 담합 단속 강화’, 그리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랑스럽게 발표한 ‘아랍에미리트 원유 600만 배럴 확보’이다. 그러나 상한제와 단속 강화는 국민감정에만 어필하는 ‘미봉책’이고, 원유 600만 배럴은 대한민국 전체 사용량의 이틀 치에 불과하다. 제가 지금 국민 불안을 부추기려 하는 얘기가 아니다. 정부를 포함한 집권 세력의 각성을 촉구하려는 이야기이다. 이 정도 대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근거 없는 낙관을 버리고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초, ‘경제 대도약’을 선언했다. 이어진 코스피 5,000과 6,000 돌파는 국민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7,000km나 떨어진 먼 나라의 전쟁이 우리의 희망을 한낱 신기루로 만들고 있다. 우리 경제가 이렇게 허약하다. 특히 에너지에 너무나 취약하다. 유가 급등에 대한 세 가지 대책을 제안 드린다.
첫째, 전시에 준하는 긴급 조치와 입법으로 서민 기름값 부담을 파격으로 낮춰야 한다.
둘째, 국가기간산업이 멈추지 않도록 에너지 우선 배분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야 한다.
셋째, 무엇보다, 무엇보다도 유가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체질을 만드는 국가적 에너지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도 이제 에너지 주권을 가져야 한다. 영토에만 식민지가 있는 것이 아니다. 기술에도, 안보에도, 데이터에도, 식량에도, 그리고 에너지에도 식민지가 존재한다. 각각의 주권을 스스로 갖지 못하면, 주권국의 작은 날갯짓에도 대한민국에는 태풍이 휘몰아친다.
오늘의 이 슬픈 현실을 교훈 삼아 대한민국을 더 강하고 풍요로운 나라, 누구도 함부로 우리를 건드릴 수 없는 그런 나라로 만들어갑시다.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이 정말 태산 같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배현진 서울시당 위원장의 복귀를 환영한다
<조광한 최고위원>
한국 천주교의 혹독한 시련 중 대표적인 ‘신유박해’라는 사건이 있다. 1801년 정조의 죽음 이후 권력 교체기에 노론 벽파가 남인 시파를 제거하기 위해 천주교를 사학으로 몰아 잔혹하게 숙청을 감행한 사건이 신유박해이다. 천주교 신자와 누명을 쓴 자 등 약 300여 명이 처형되었고, 400여 명이 유배되었다.
겉으로는 종교 문제였지만, 실제로는 남인 계열과 정조 재임 시의 세력을 정리한 정치적 사건이다. 역사는 똑같지는 않지만, 늘 비슷하게 반복된다. 그때도 배신자는 있었고, 서슬퍼런 권력의 횡포가 있었다. 배신자 중 대표격으로 앞장서서 교회 파괴를 주도한 한영익이라는 배신자가 있었다.
한영익은 1795년 을묘박해 때 중국인 주문모 신부의 입국 사실을 관아에 고발하며 조선 천주교회의 붕괴를 앞장서서 시작하게 만든 인물이다. 그의 배신은 신유박해 당시 대대적인 탄압이 일어나는 정치적 법적 근거가 되었다.
그는 배신의 대가로 사형은 면했으나, 방축외도 처분을 받아 도성에서 쫓겨났다. 유교적 의리를 중시하던 당시 사회에서 동료를 팔아넘긴 자라는 비난을 피하지 못했고, 가문은 완전히 몰락하여 자손들까지 관직길이 막히는 사회적 죽음을 맞이했다.
이때 조선 최고 실학 사상가 정약용 집안은 풍비박산이 난다. 셋째 형 정약종은 사형, 둘째 형 정약전과 정약용은 유배되었다. 천주교 신자인지를 추궁받는 신유박해의 살벌한 공론장에서 사느냐 죽느냐의 갈림길에서 정약용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어찌 감히 위로 임금을 속일 수 있으며, 아래로 형을 증거로 삼을 수 있겠습니까?> 여기서 말하는 형은 그 당시 순교한 친형 정약종을 말한다.
그 뜻은 내가 살기 위해 임금에게 거짓을 고해 충성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며, 내 목숨을 부지하고자 형을 배신하여 천륜을 어기지도 않겠다는 말이다. 결국 이 말은 정약용이 평생을 지키고자 했던 정직과 의리를 상징한다. 훗날 그가 18년의 유배 생활을 견디며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 수많은 저서를 남길 수 있었던 정신적 뿌리 역시 이러한 강직함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지금 우리 당을 몰아붙이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가혹하다. 이미 몇 차례 반복해서 얘기했음에도 똑같은 요구를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강요받고 있다. 배신자가 오히려 기세등등하다. 참으로 참담하고 답답한 현실이다. 정약용 선생님의 그 당시 그 심정으로 돌아간다면 저는 이렇게 중얼거릴 것 같다.
‘어찌 국민의 마음을 살피지 않을 수 있겠는가.’ 국민의 마음을 정성껏 받들겠다. 하지만 우리 당을 아끼고 염려하시는 당원들의 마음 또한 어찌 외면할 수 있겠는가. 저는 우리당을 이끌고 계신 대부분의 동지들이 제 심정과 같으리라고 믿고 싶다.
<정점식 정책위의장>
내일부터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시행된다. 그동안 산업현장에서는 이 법이 시행되면, 불법 파업 조장과 노노갈등, 노사갈등 심화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되듯, 최근 삼성전자 노조투쟁 본부의 행태는 충격을 금치 못하게 한다. 노조는 온라인 방송을 통해, 파업 및 참여 직원의 해고 가능성을 언급하며 노골적인 협박을 가했다. 심지어 신고 센터를 운영해 회사 측에 협조적인 동료를 신고하면 포상을 하고, 신고된 직원의 신상을 공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료를 서로 감시하게 하고,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로 보복을 가하는 것은 폭력이고, 인권침해이다. 노동권의 보호라는 취지가 노동자 간 갈등과 압박을 정당화하는 방식으로 악용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께 촉구한다. 삼성전자 노조의 해고 협박 사태에 대해 관계 부처가 사실관계를 신속히 확인하고, 노동 현장에서 부당한 압박이나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도록 지시하기 바란다. 향후 노란봉투법이 노동권 보호라는 취지를 넘어 산업현장에서 갈등과 압박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없는지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노동권 보호라는 취지가 산업현장의 갈등과 혼란을 키우는, 이른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노란봉투법의 재개정’을 촉구한다.
이란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전쟁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정부 대응은 여전히 단편적이다. 지금까지 나온 메시지는 휘발유 가격을 올리지 마라, 담합을 단속하겠다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큰 위기 앞에서 종합적인 대응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
지금 필요한 것은 에너지 수급 안정과 물가 관리, 수출 기업 지원, 금융시장 안정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경제 대응이다.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질수록 유가와 물류비용이 함께 상승하고, 그 부담은 결국 국민물가와 민생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금융시장 관리 역시 중요하다. 코스피가 오르면 정부 덕이고, 급락하면 전쟁 탓이라는 식의 태도는 결코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 급격한 주가 변동성에 대비한 시장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께 촉구한다. 위기 상황일수록 정부는 냉정한 상황 인식 위에서 에너지, 물가, 금융시장을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국민에게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
2026. 3. 9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