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퇴 당하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 사유부터가 참담한 코미디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최 위원장은 KTV의 싱가포르 출국 영상에 이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악수 장면이 삭제됐다는 ‘음모론’을 덥석 물었다. 음모론 장사꾼 김어준 씨의 의혹 제기에 호응해 “경위를 조사해 보겠다”며 공적 권한을 사적으로 휘두르려 한 것이다.
해당 카페 회원들조차 “고작 악수 장면 하나로 조사 운운하는 행태는 용납 안 된다”며 94.6%라는 압도적 찬성으로 최 위원장을 퇴출시켰다. 자신이 잘 보이려던 대통령 지지층에게 빈축을 사고 쫓겨난 꼴이다.
강성 지지층의 전체주의적 행태도 문제지만, 과방위원장이라는 공적 지위를 앞세워 방송을 압박한 최 위원장의 직권 남용은 더 중대하다.
국회 상임위원장은 특정 정치인의 ‘악수’가 화면에 잡혔는지 여부를 따져 묻는 자리가 아니다. 하물며 국가가 운영하는 기록·송출 채널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순간, 이는 과방위원장 직위를 무기 삼아 방송 제작·편집 영역에 압력을 행사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밖에 없다.
공적 권한은 국민을 위해 쓰는 것이지 음모론에 부화뇌동해 권력의 환심을 사는 데 낭비되어서는 안 된다.
최 위원장은 이미 지난 국감에서도 자신에 관한 보도에 불만을 품고 MBC 보도본부장을 퇴장시키는 등 언론을 겁박해 왔다. 이런 이가 ‘방송의 공정성’을 논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지금이라도 최 위원장은 방송을 향한 ‘조사’ 운운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 아울러 과방위원장직을 본인의 정치적 선전 도구로 전락시키는 행태를 당장 중단할 것을 경고한다.
국민의힘은 국회의 권한이 방송의 자유를 옥죄는 칼날이 되지 않도록, 최 위원장의 권한 남용 사례를 끝까지 추적하고 엄중히 대응할 것이다.
2026. 3. 5.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