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인사청탁 문자 논란으로 사실상 경질됐던 김남국 전 비서관이 불과 두 달 만에 집권 여당의 대변인으로 화려하게 귀환했습니다. 청와대 인사 시스템을 사적으로 농단했다는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던 당사자가, 자숙은커녕 집권 여당의 ‘입’이 되어 돌아온 것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입니다.
이번 복귀는 또 누구의 추천입니까. 이번에도 ‘훈식이형’과 ‘현지누나’로 상징되는 실세 라인의 찬스를 쓴 것입니까. 결국 이번 인사는 ‘7인회’, ‘원조 친명’이라는 사적 계보가 공적 자질과 도덕성을 압도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오로지 ‘명심(明心)’만 있으면 모든 과오가 세탁되는 것이 민주당식 인사입니까.
민주당은 임명 사유로 ‘국정과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들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설명입니다. ‘인사 농단’이 민주당의 국정과제입니까. 공적 시스템을 무력화시켰다는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을 다시 전면에 내세운 것은, 민주당이 ‘인사 농단’을 국정 운영의 기본값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아닙니까.
최소한의 염치도 없는, 깃털처럼 가벼운 인사입니다. 산불철 비상 상황에서 만취 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면직된 ‘셀프 추천’ 산림청장 사례와 무엇이 다릅니까. 논란의 본질은 같습니다. 국민 눈높이는 안중에도 없고, ‘‘7인회’, ‘원조 친명’이라는 사적 계보와 정치적 충성이 사실상 유일한 인사 기준이 된 것 아닙니까.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이번 임명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신분 세탁용’ 발판이라는 의구심마저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제 국민이 진짜 “눈물 쏙 빠지게” 경고할 차례입니다. 김 전 비서관은 인사청탁 논란 당시, 비서실장에게 “눈물 쏙 빠지게 경고받았다”고 전해진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취임 인사 어디에도 그 논란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었습니다. “국민의 표현으로 분명하게 전달하겠다”고 했습니까. 그렇다면 그에 앞서, 본인이 과연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사였는지부터 설명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이번에는 ‘훈식이형·현지누나’의 경고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오만한 인사와 독선적 국정 운영에 대해 국민이 직접 “눈물 쏙 빠지게” 엄중한 심판을 내릴 것입니다.
2026. 2. 24.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보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