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의 선거개입이 점입가경입니다.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국정 최고 책임자들이 벌써부터 선거판이나 기웃거리고 있으니 국민들의 근심만 커져갈 뿐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6·3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에서 ‘K-국정설명회’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국정을 설명한다지만, 실상은 ‘민주당 후보 띄우기’나 '특정 후보 몰아주기'가 될 것이 불 보듯 뻔합니다.
계양을은 이재명 대통령의 재선 지역구이자,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의 출마지역입니다. 게다가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등 사건에서 검찰의 항소 포기로 무죄가 확정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내부 경쟁이 벌어지는 지역입니다.
8월 민주당 당 대표 선거의 주요 변수가 될 지역을 콕 집어 국무총리가 ‘국정설명회’를 연다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고 했지만 '철면피 이재명 정부' 인사들에게는 '쇠귀에 경 읽기'에 불과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광역단체장 출마 예정자인 정원오 구청장, 전재수 의원, 박찬대 의원의 글을 연이어 공유하거나 치켜세우며 노골적인 선거 개입에 나서니, 이제는 국무총리까지 선거 한복판을 누비고 있습니다.
고환율·고물가로 국민 삶은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혼선 속에 서민들은 전세에서 월세로 내몰리고, 급기야 길거리로 나앉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미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정책에 제동을 걸며 세계 통상 질서가 흔들리는 가운데 우리 경제도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습니다.
국무총리는 선거대책위원장이 아닙니다. 지금 국무총리가 해야 할 일은 선거 지역 순회와 선거 개입이 아니라 민생과 경제 대응입니다.
그럼에도 김민석 총리는 당정 일체를 강조하며 사실상 당권 장악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국정 안정이 아니라 정권 재창출, 민생이 아니라 당권에만 몰두하는 모습입니다.
당권 장악에 나서고 싶다면 국무총리직을 내려놓고 정치인으로 당당히 나서십시오. 국무총리 자리에 앉은 채 정부 권한과 직위를 활용해 선거 현장을 누비는 것은 공정하지도, 당당하지도 않습니다.
2026. 2. 23.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