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공직사회와 국회가 법과 원칙보다 “대통령이 무엇을 불편해하실까”를 먼저 계산하는 순간, 국정은 방향을 잃습니다. 책임은 흐려지고 정책은 왜곡됩니다.
문제는 그 ‘심기’가 객관과 사실이 아니라 무지와 편파에 기대 작동한다는 점입니다. 공개 질책과 즉흥적 발언, 선택적 분노가 정책 신호가 된다면 그것은 리더십이 아니라 감정 통치입니다. 국정이 팩트가 아닌 기분에 반응하면 혼선은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의 SNS 한 줄이 숙의와 검증을 대신하고, 개인의 ‘알림장’이 국정 방향을 좌우하는 구조도 비정상입니다. 더구나 그 글이 때로는 설명 없이 삭제되기까지 한다면 국정은 기록과 책임이 남지 않는 ‘즉흥 통치’로 전락합니다. 정책 불신과 행정 불신은 그렇게 쌓입니다.
2차 종합특검 후보 추천 과정에서도 ‘심기 정치’는 드러났습니다. 특정 인사의 이력이 문제 되자 ‘배신’, ‘반역’이라는 거친 말이 오가며 감찰이 거론됐고, 여당 내부는 눈치 보기로 얼어붙었습니다.
오늘 시작되는 대정부 질문에서 확인해야 할 것은 하나입니다. 국정이 대통령의 기분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기준으로 작동하고 있는지입니다. 국민의힘은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습니다. 실정은 짚어내고, 책임 있는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2026. 2. 9.
국민의힘 대변인 함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