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결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높이에 맞지 않는 부적격 후보자를 임명해놓고 28일간 국력을 낭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합’을 명분으로 야당 분열을 노렸지만, 결과적으로 범죄 의혹과 도덕성 논란으로 얼룩진 정권이 또 다른 범죄자를 국정 전면에 세우려 했다는 비판만 자초했습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이혜훈 개인의 낙마가 아니라, 존재하는지조차 의문인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의 무능과 부실입니다.
이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들은 어느 날 갑자기 불거진 것이 아닙니다. 아파트 부정 청약, 보좌진에 대한 폭언과 갑질, 영종도 땅 투기 의혹, 자녀 증여세 대납, 병역·취업·입시 특혜 논란까지 기본적인 검증만 거쳤어도 충분히 걸러졌어야 할 사안들입니다.
각종 의혹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은 “해명을 들어보는 것이 공정하다”며 청문회를 강행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공정이 아니라 책임을 뒤로 미룬 '명백한 오판'이었습니다.
청문회 과정에서 이 후보자는 어떤 의혹도 해소하지 못했고, 부실한 자료 제출과 말 바꾸기만 반복하며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민주당 청문위원들조차 고개를 가로저으며 실망감을 드러내놓고 표출했고,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들은 일제히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손절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실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불과 6개월 전에도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유학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보좌진 갑질 논란의 주역'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뒤늦게 ‘국민 눈높이’를 언급하며 김현지 실장을 통해 낙마시켰습니다. 반복된 실패는 우연이 아니라 실력이며,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이 구조적으로 무너져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제 남은 것은 수사와 책임의 시간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지명 철회된 이혜훈 후보자가 장남 '위장 미혼'으로 100억 원대 로또 아파트를 당첨 받은 청약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에 나서야 합니다. 아울러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두고 제기된 이 전 후보자 남편의 '부모 찬스' 의혹도 철저히 조사해 국민적 의혹 해소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지명 철회로 모든 책임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계속되는 인사 실패 앞에서 국민의 시선은 이제, 잘못된 인사를 반복해 온 이 대통령의 판단과 책임 회피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인사 실패에 대해 분명히 사과하십시오. 그리고 사실상 작동 불능임이 드러난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십시오. 그렇지 않다면, 국민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2026. 1. 26.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