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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샴페인 터뜨릴 때가 아니라 경제성장률 0.97%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국민의힘 함인경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6-01-24

코스피 5000은 분명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그러나 많은 국민은 묻습니다. “지수는 올랐는데 내 삶은 왜 그대로냐”고. 실물경제의 냉혹한 현실을 몸으로 버티는 국민에게, ‘오천피 축배’는 남의 잔칫상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청와대는 처음엔 “특별한 입장 없다”더니, 단 하루를 못 가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에서 ‘오천피’를 성과처럼 말하며, 코스피 상승으로 국민연금이 250조 원 늘어 “고갈 걱정을 안 해도 된다”는 취지의 언급까지 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주가로 ‘한 방’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숫자 하나로 불안을 달래려는 정치가 국민의 불신만 키우는 것입니다.


지금 장세는 넓게 오르는 장이 아니라, 좁게 쏠리는 장입니다. 최근 한 달 코스피가 21% 넘게 오르는 동안 개인투자자 평균 수익률은 4%대에 그쳤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천피가 곧 국민의 수익”이라는 포장으로 진실을 감출 수 없습니다.


실물경제는 더 심각합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0.97% ‘턱걸이’였고, 4분기는 역성장까지 기록했습니다. 건설투자 불황과 내수 부진, 고용의 그늘은 그대로인데, 반도체가 끌어올린 숫자만으로 현실을 덮는다면 ‘K자 성장’으로 갈라지는 경제를 굳히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무엇보다 오천피의 ‘주역’은 정부가 아닙니다. 코스피 증가분의 상당 부분이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고, 전체 상장사의 절반 이상은 연초 대비 주가가 빠졌다는 분석까지 나옵니다. 민주당식 ‘기업 때리기’에도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은 우리 기업이 시장을 끌고 가는데, 정부·여당이 뒤늦게 성과를 독식하듯 숟가락을 얹는다면 국민과 기업을 향한 기만입니다.


지금 필요한 건 ‘자축 브리핑’이 아니라 경제 체질 개선입니다. 지수가 한창 오르던 새해에도 경제계가 “성장에 정책 초점을 맞추고 낡은 규제를 걷어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촉구한 이유입니다. 무엇보다 청년 고용이 흔들리고 ‘쉬었음’이 늘어나는 현실 앞에서, 정부가 할 일은 축배나 숟가락 얹기가 아니라 처방전입니다.


2026. 1. 24.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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