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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은 끝났다, 남은 것은 사퇴뿐이다 [국민의힘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6-01-24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국민 여러분께서는 참담함을 넘어 깊은 허탈감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차수까지 변경하며 이틀간 이어진 청문회는 검증의 장이 아니라, 궤변과 자기합리화로 점철된 변명의 기록이었습니다. 청문회 도중 쏟아진 후보자의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과 위선, 입을 열 때마다 쏟아진 거짓말은 청문위원들뿐 아니라 이를 지켜본 국민들까지 아연실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날 후보자는 수많은 ‘어록’을 남겼습니다. 


후보자는 원펜타스 청약을 둘러싼 ‘위장 미혼’ 의혹에 대해 “2023년 12월 장남이 신혼집을 마련했지만 혼례 직후 관계가 깨어져 따로 살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100억 원짜리 ‘로또 아파트’를 둘러싼 의혹 앞에서, 아들 부부의 사적 사정을 해명의 재료로 끌어낸 모습은 차마 보기 민망한 장면이었습니다. 이를 지켜봐야 했을 아들 부부의 심정을 떠올리면, 안타까움을 넘어 씁쓸함을 지울 수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은 진실을 알고 있습니다. 


후보자의 위장 전입 의혹과 관련해, 며느리 혼자 거주하던 용산 주택에 5명의 일가족이 한동안 함께 살았다는 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다섯 사람이 어떻게 생활했고 어디에서 잠을 잤는지에 대한 설명이 뒤따라야 합니다. 그러나 후보자는 이에 대해 끝내 답하지 못했고, 다섯 식구가 거주했다고 보기에는 터무니없이 낮은 전력 사용량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후보자는 부인하고 있지만, 그 ‘어정쩡한 동거’의 실상이 어떠했는지에 대해 국민 여러분은 진실을 알고 있습니다.


이혜훈 후보자는 3선 국회의원 출신입니다. 헌법이 부여한 권한 아래 의정활동을 해온 사람입니다. 그런 후보자가 대한민국 헌법 제11조 제3항, 즉 “훈장 등의 영전은 이를 받은 자에게만 효력이 있고, 어떠한 특권도 이에 따르지 아니한다”는 명문 규정을 사실상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들의 부정입학 의혹을 방탄하기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헌법의 가치를 편의에 따라 재단한 것입니다. 아무리 후보자가 감추려 해도 국민 여러분은 진실을 알고 있습니다. 


비망록 논란은 더욱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10년에 걸쳐 작성된 지극히 주관적인 기록이 본인의 것이 아니라면, 도대체 누가 썼다는 말입니까.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후보자의 바로 곁에서 일정을 파악하고, 생각과 언행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인물은 사실상 보좌관뿐입니다. 그런데 후보자의 갑질을 견디며 10년 동안 이를 써 내려갔다는 주장은, 그간 드러난 후보자의 언행을 고려할 때 현실성과 개연성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 비망록의 실질적 작성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국민 여러분은 진실을 알고 있습니다.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납득하지 못한다면 자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답은 자명합니다. 더 이상 시간을 끌 이유도, 변명을 이어갈 명분도 없습니다. 지금 당장 후보자직을 내려놓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2026. 1. 24.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 은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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