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장동혁 대표의 단식이 일주일을 넘어 오늘로 8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의료진은 장 대표의 바이털 사인이 매우 위중한 상태라며 병원 이송을 강력히 권고했고, 산소포화도 저하로 인한 뇌 기능 및 장기 손상 가능성까지 공식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그럼에도 장 대표는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절박한 뜻을 밝히며 병원 이송과 수액 치료를 거부한 채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와 민주당의 태도는 이 절박한 상황과 정면으로 어긋나 있습니다. 제1야당 대표가 생명을 걸고 단식 중임에도, 청와대와 민주당은 단식 현장을 찾거나 위로하기는커녕 특검 요구 자체를 무시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제1야당의 쌍특검 요구에 “속으로는 안 하고 싶은데 겉으로만 하자고 한다”, “그 다음에는 누구를 특검으로 할 거냐를 가지고 싸울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본질을 폄훼했습니다. 목숨을 내건 절박한 호소 앞에서 통합이나 조정의 언어가 아닌, 조롱에 가까운 인식만 드러낸 것입니다.
대통령실의 태도는 이후 행보에서도 분명히 확인됐습니다. 홍익표 신임 정무수석은 첫 국회 방문에서 민주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차례로 예방했지만, 장 대표가 단식 중인 국회 로텐더홀은 끝내 찾지 않았습니다. 단식 현장 방문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근시일 내에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무수석이 임명 직후 여야 지도부를 두루 예방해 국회 협치의 물꼬를 트는 것은 오래된 관례입니다. 그 관례를 깨고 단식 현장을 찾지 않은 선택은 단순한 일정상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실의 정무적 인식과 판단 수준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제1야당을 국정의 대화 상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정도 상황이라면 대통령실은 비서실장이 직접 현장을 찾고 책임 있는 메시지를 내는 것이 마땅했습니다. 그러나 비서실장은커녕, 정무수석조차 단식 현장을 ‘패싱’했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단식이 생명의 위기로 접어든 지금, 더 이상의 침묵과 외면은 선택이 아니라 책임 회피로 기록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실은 제1야당을 국정의 대화 파트너로 인정할 것인지, 아니면 끝내 외면할 것인지 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이 상황을 방치한 결과에 대한 정치적·국정적 책임은 결국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온전히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2026. 1. 22.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보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