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이혜훈 전 의원을 발탁한 이재명 정부의 오판은 정권 몰락의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아무리 허울 좋은 탕평인사라 하더라도 웬만큼 기조가 맞는 사람을 지명해야지, 경제적 관념이 아예 다른 사람을 앉혀 놓으면 시한폭탄을 안고 정부를 운영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기획예산처의 설립 목적이 민생파탄은 아니지 않습니까.
더 큰 문제는 바로 이혜훈 전 의원입니다. 대체 어떤 뇌구조이길래 이재명 정부의 제안을 덥석 물었는지, 그저 정치적 야욕에 눈이 멀어 국민의 가슴에 대못질을 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혜훈 전 의원은 소위 강남노른자라 불리는 서초갑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완장을 달고 3선을 했고, 2012년에는 최고위원에도 당선이 됐으며, 어제 제명되기 직전까지 서울 중구성동을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았습니다. 한마디로 국민의힘에서 혜택을 다 누리면서 정치적 입지를 다져왔던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본인의 알량한 정치적 재기를 이루기 위해 국가 재정을 볼모로 탐욕을 일삼으려 합니다. 과거 TV토론에 나와 이재명 대통령 면전에 반대의견만 내뱉을 때는 언제고, 이제는 이재명 정부의 포퓰리즘 확장 재정에 앞장서려 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이혜훈 전 의원은 예전에 썼던 SNS를 모두 비공개로 돌렸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재명 정부와 반대되는 기조로 썼던 수많은 글이 있었을 겁니다. 과거의 글조차 문제가 될까봐 감추는 사람이 대체 인사청문회는 어떻게 받으려 합니까? 떳떳하지 않다면 청문회를 받을 자격도 없습니다.
이혜훈 전 의원은 다시는 국민의힘에 돌아올 수 없습니다. 이 전 의원이 잘못된 선택에 후회하며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직 제안도 한낱 허상임을 깨닫는 순간, 모든 것을 잃을 것입니다. 지금 당장 입신양명에 눈이 멀어 이제껏 지지해준 국민과 당을 배신하는 변절자가 되어 역사에 길이 남을 부역 행위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재명 정부도 제발 정신 차리십시오. 이혜훈 전 의원 발탁에 어떤 내막과 정치적 고려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속히 지명을 철회하고, 도탄에 빠진 민생을 돌볼 수 있는 진짜 전문가를 찾으십시오. 국민의 인내심은 이미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2025. 12. 29.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 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