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업무보고를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식 생중계 쇼로 전락시키고 있습니다. 국민이 보고 싶은 것은 연말 특선 정치 예능이 아니라, 차분하고 책임 있는 국정운영입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이학재 사장을 상대로 망신주기식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불법 외화 반출 방식이 공개됐고, 대통령이 소관 부서 업무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과 함께 선거 개입 논란까지 자초하며 국민적 질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농림축산부 업무보고 현장이 이른바 '콩GPT 쇼'로 도배됐습니다. 대통령이 GMO 수급과 콩 생산량을 묻자, 장관을 대신해 변상문 식량정책관이 적극 손을 들고 나서 막힘없는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답변 내용은 '고장 난 GPT'처럼 확신만 가득했고, 대통령실은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이를 '모범 사례'로 포장해 공식 브리핑까지 진행했습니다. 심지어 차관 승진설까지 거론되며 영웅 만들기에 나서는 황당한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이 촌극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업무보고 직후 송미령 장관이 직접 나서 틀린 답변을 하나하나 교정해야 했습니다. 국산 콩 생산량은 8만 3천 톤이 아니라 16~17만 톤이었고, 식용 옥수수 역시 GMO가 사용되지 않는다는 답변과 달리 일부는 GMO가 사용될 수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틀려도 너무 틀린 수준이었습니다.
손을 높이 들고 자신 있게 말만 하면 칭찬받는 '봉숭아 학당'식 생방송 업무보고 현장. 대통령실은 이를 국민의 "감시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지만, 정작 감시받게 된 것은 대통령 자신이었고, 국정 운영의 수준만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왜 부끄러움은 늘 국민의 몫이어야 합니까. 업무보고는 쇼가 아니라 검증과 책임의 자리입니다.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생중계 정치 개그쇼는 즉각 중단돼야 합니다.
2025. 12. 19.
국민의힘 대변인 조 용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