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장경태 의원의 해명이 점입가경을 넘어 국민적 조롱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명백한 성추행 정황 앞에서도 반성은커녕, 왕조 시대 특권 의식과 앞뒤 안 맞는 비겁한 궤변으로 진실을 호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기자들도 내 몸에 손댄 적 없다”며 마치 '감히 누가 재선 의원 몸에 손을 대나'라는 식의 오만방자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 발언은 즉각 SNS에서 “비서관 따위가 감히 재선 의원님 옥체에 손을 대냐”는 밈(Meme)으로 확산되며 전 국민의 비웃음을 사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을 국민의 봉사자가 아닌, 평민은 건들 수 없는 성역쯤으로 여기는 비뚤어진 선민의식이 무의식중에 튀어나온 것입니다.
더욱 가관인 것은 “본질은 성추행이 아니라 데이트 폭력”이라는 궤변입니다. 장 의원은 현장에 들이닥친 피해자 남자친구가 소란을 피운 것이 사건의 핵심이라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조차 “세상에 어떤 데이트 폭력 가해자가 자기 폭행 증거를 남기려고 영상을 찍어 방송사에 제보하느냐”며 장 의원의 논리적 파탄을 정면으로 지적했습니다.
피해자는 당시 영상에 “안 돼요”라고 거부하는 자신의 음성이 명확히 녹음되어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런데도 장 의원은 “여자가 내 어깨에 손을 올렸다”는 둥 곁가지 영상만 붙들고 늘어지며 물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성추행범으로 몰리는 것이 두려운 것인지, 유체이탈을 한 것인지, 본질과 다른 거짓말로 2차 성폭력을 서슴없이 하는 그 뻔뻔함에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
장경태 의원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불가침의 성역인 재선 의원입니까, 아니면 수사받아야 할 성범죄 피의자입니까?
특권이라는 낡은 갑옷을 벗고, 당장 의원직 사퇴 후 경찰 포토라인에 서십시오. 그것이 당신이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는 재선 의원의 도리입니다.
2025. 12. 6.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 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