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 비서관 성추행 의혹에 대해 국면전환을 노리며 적반하장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장 의원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뿐 아니라 피해자의 남자친구까지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본질 규명보다는 국면 전환을 노린 대응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태는 민주당이 그토록 외쳐온 도덕성과 인권 감수성이 얼마나 허망한 구호에 불과했는지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장 의원은 추행이 없었다며, 장광설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이 사안의 쟁점은 분명합니다. 장 의원이 술에 취한 여성 비서관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했는지 여부, 오직 그것뿐입니다. 그 외의 요소는 모두 부차적입니다.
그럼에도 장 의원은 ‘데이트 폭력’이라는 뜬금없는 논점을 끌어들이고, 피해자 남자친구의 신분을 불필요하게 공개하며 사건의 초점을 흐리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자신을 정치공작의 피해자인 양 포장하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전형적인 ‘우물에 독 타기식’ 프레임 왜곡입니다.
관련 영상에 나타난 장 의원의 여성 비서관을 향한 불쾌하고 강압적인 신체 접촉 정황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심각한 성적 비위로 규정하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장 의원은 사실관계를 외면한 채 억지 해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평소 의정활동에서 보여 온 이른바 ‘싸움닭’ 스타일을 감안하면, 사건 당일 피해자 남자친구에게 목덜미를 잡혔을 때야말로 오히려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당당히’ 맞섰어야 했습니다.
장경태 의원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2차 가해를 즉각 멈추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십시오. 또한 자신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국회의원의 도덕성을 실추시킨 만큼, 장 의원은 즉각 국회의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합니다.
2025. 12. 1.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 은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