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대변인실을 통해 “국회 국정감사에 여야를 막론하고 적극 협조하라”라며, “타당한 지적이 있음에도 방치할 경우 엄히 문책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이 묻습니다. 대통령이 말하는 ‘여야’에는 과연 민주당만 포함되는 것입니까? 지금까지 대통령이 국회에 보인 태도는 협조가 아닌 회피였고, 존중이 아닌 무시였습니다.
국민의힘은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총무비서관으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대통령실의 방만한 행정 운영을 점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국회 출석을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이례적인 보직 변경이라는 꼼수로 국회 출석을 회피했고, 이제는 출석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대표기관이 부르는데, 대통령실이 응하지 않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이것이 과연 책임 있는 정부의 모습입니까?
국회의 타당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김현지에게 엄중한 문책은커녕, 오히려 대통령실의 핵심 요직인 제1부속실장으로 ‘영전’을 했습니다. 대통령실이 방패막이가 되고, 민주당은 이를 눈감아주며 김현지에게 ‘방탄조끼’를 입혀준 셈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말로는 “국회를 존중한다”, “국민을 위한다”라고 외치지만, 실제 행보는 국회 무시와 책임 회피의 쇼 정치로 얼룩져 있습니다. 말은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행동은 권위주의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국민 앞에 책임지는 것이 권력의 기본입니다.
국민의힘은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합니다. 김현지의 국회 출석을 즉시 허용하십시오. 또한 권력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봉욱 민정수석비서관과 민중기 특별검사 또한 국회 앞에 서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더 이상 말로만 국민을 위하는 척하지 마십시오.
대통령의 위선은 잠시 숨길 수 있어도, 국민의 심판은 피할 수 없습니다.
'쇼 정치의 시간'은 끝났습니다. 이제는 '책임의 시간'입니다.
2025. 10. 13.
국민의힘 대변인 조 용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