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오늘 국민의힘을 향해 “독버섯처럼 고개를 쳐들고 올라온다"는 막말을 서슴지 않고 내뱉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 입법 과정을 설거지에 빗대어 "설거지 그릇을 남겨놓고 돕기는커녕 시끄럽다고 우기고 있다"고 했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비판은 독버섯이 아니라, '권력을 견제하는 순기능'이자 부패로부터 정권을 지켜주는 '해독제'입니다.
비판하는 야당을 향해 망언을 쏟아내는 것은 오만한 권력의 독선과 아집이며, 정치 후퇴와 언어의 타락만 보여줄 뿐입니다.
정부 여당의 일방통행식 개혁과 국가적 재난 앞에서 국민의 분노가 담긴 목소리를 대신하여 지적하는 야당을 향해 ‘소음’으로 치부하는 것은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듣지 않겠다는 선언과 같습니다.
그것은 개혁의 소음이 아니라, 일당독재와 헌정 파괴를 막으려는 국민의 정당한 울분입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의 법치 파괴를 ‘설거지’로 포장하는 태도 또한 국민의 인내심을 모욕하는 언사입니다.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 추진 중인 영구 집권 야욕은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 혼란과 반발만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렸다는 이유만으로 현직 대법원장을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보복이 진행 중입니다. 충분한 국민적 공론화도 없이 다수의 힘을 앞세운 일방적인 입법 폭주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허무는 위헌적 발상'이자 '정당성과 명분이 결여된 입법 독재'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는 국민 대다수가 아니라, 개딸 강성 지지층만을 위한 개혁으로 대한민국을 둘로 나누겠다는 시도이며, 반드시 국민적 저항과 반발에 부딪힐 거라는 점을 명심해야만 합니다.
국민의 정당한 목소리와 준엄한 비판은 외면하고, 오직 '내 편만을 위한 정치'를 펼치는 권력은 결코 오래가지 못합니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상대를 독버섯이라 부르기 전에, 자신들의 독선이 대한민국을 좀먹는 균이 되고 있음을 성찰해야 합니다. 부디 영구 집권을 향한 검은 속내가 '암 덩어리'처럼 퍼지질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제발 품격 있는 언어를 듣고 싶습니다.
2025. 10. 8.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