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조윤선 대변인은 7월 28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민주당 김종률 의원 발언 관련>
ㅇ 민주당의 김종률 의원을 통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밝혔다고 하는 이명박 대통령과 대화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지적하고자 한다. 우선 김종률 의원은 마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에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서 구체적인 업무의 인수인계에 관해서 논의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당시에 비서실장으로서 배석했었던 임태희 정책위의장에 의하면 다음과 같이 밝힌다.
ㅇ 상기 회동은 원래 두 분이 부부동반으로 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던 것이었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식사를 하기 어렵게 되자 노 전 대통령의 임기 중에 한번 만나 차라도 한잔 하자고 해서 만나게 되었다.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된 만남도중 80-90%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중의 치적이나 활동 내용과 5년간의 청와대 생활을 마감하는 소회를 이야기했다. 워낙 사적으로 편안하게 만나는 자리였기 때문에 따로 녹취를 하거나 기록을 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렇기 때문에 정책 사안에 관해서 깊이 있거나 의미 있는 대화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다만 쇠고기 수입 협상문제에 관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자동차 문제와 연계되어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협상은 이제 마무리할 정도로 다 됐지만 미국에서 자동차의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서명을 미루고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 같다. 자동차 재협상의 가능성이 없어진다면 준비해둔 대로 쇠고기 협상을 처리하면 된다고 간략하게 언급하셨던 것이 전부이다.
- 김종률 의원은 2007. 3. 노 전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전화 통화 내용을 밝히라고 한다. 그러나 그 이후 쇠고기 수입 협상에 대해서는 큰 진전이 있었기 때문에 통화내용이 어땠던지 간에 이 사1안의 진실을 밝히는 데에는 전혀 도움도 되지 않는다. 또한 쇠고기 국정조사에 제출된 자료 검토에 의하면 노무현 정권 하에서는 이미 30개월 령 쇠고기 수입제한을 고수했던 것이 아니라 근시일안에 30개월 령의 수입 제한을 모두 철폐하기로 이미 결정했고 3단계 협상 전략까지도 수립했다는 것이 확인이 되었다. 따라서 오늘 김종률 의원이 밝힌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밝혀드린다.
2008. 7. 2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