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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가 있는 저녁>에 제작진이 직접 ‘등판’한 이유는? - 보도국 뉴스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 지, PD 2명 투입해 연일 ‘윤석열 때리기’-
작성일 2022-01-12

YTN <뉴스가 있는 저녁(이하 ‘뉴있저’)>은 국민의힘이 여러 차례 비판한 대표적인 ‘친여’ 편파방송이다. 그런 <뉴있저>가 지난해 12월 20일부터는 2명의 PD가 직접 취재·보도하는 ‘PD 리포트’를 거의 매일 편성하고 있다. 이전에도 이러한 경우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많아야 주 1회 정도였다가 최근 들어 대폭 늘린 것이다.


<뉴있저>는 평소 ▲시사평론가·변호사 등 친여 성향 패널과 앵커(변상욱)의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시사 대담, ▲국민의힘 비판 일변도의 앵커 리포트, ▲당일 주요 뉴스 등 3가지 파트로 구성된다.


그 중 시사 대담과 앵커 리포트의 편파성은 국민의힘이 그간 반복적으로 지적했었다. 문제는 YTN 보도국에서 제작하는 뉴스 외에, 상기와 같이 <뉴있저> PD 2명이 번갈아가며 윤석열 후보 측을 공격하는 ‘뉴있저 전용 리포트’를 새로 정규 편성했다는 것이다.


24시간 뉴스전문채널 YTN에서 <뉴있저>가 방송할 뉴스가 부족할 리는 결코 없다. 그럼에도 대선을 불과 2개월여 앞두고 느닷없이 PD들이 직접 ‘등판’한 것을 보면, <뉴있저> 제작진은 YTN 기자들이 만드는 ‘윤석열 의혹’ 리포트의 비판 수위로는 영 성에 차지 않는가 보다.


그렇다고 이들이 보도한 리포트에서 새롭게 드러난 사실이나 의혹은 전혀 없다. 대부분 기존 언론에서 이미 보도한 내용을 한층 자극적인 표현과 수위로 재탕·삼탕하는 내용들에 불과할 뿐이다. 결국 PD들의 ‘등판’ 목적은 윤석열 후보를 흠집내기 위해 관련 의혹을 확대·재생산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12월 20일(월)부터 1월 11일(화)까지 3주 넘는 기간 중 방송한 ‘PD 리포트’는 모두 16건이며, 그중 여야 후보와 관련된 사안은 다음 표와 같이 윤석열 후보 측 12건, 이재명 후보 측 2건이었다. 그나마 첫째 주(12.20~24)에 윤석열 후보 3건, 이재명 후보 2건으로 양적 균형을 맞추려 했다면, 이후 2주 넘게 방송된 9건은 모두가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것들 일색이다.




두 후보 간의 양적 불균형도 심각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윤석열 후보 측은 집요하고도 억지스러운 ‘탐사보도 따라하기’ 수준인 반면, 이재명 후보 측은 여야 ‘구색 갖추기’에 불과하고 심지어 의혹들에 면죄부까지 주려 했다는 점이다.


예컨대 12.30일 방송은 김건희 씨 오빠가 관련 의혹을 반박하는 인터뷰를 방송함으로써 표면적으로는 반론 기회를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직후 다시 요목조목 비판하는 변호사 대담을 무려 10분 이상 방송했다. 또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다음날에는 같은 PD가 김 씨 오빠의 주장을 재반박하는 리포트로 ‘확인사살’까지 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 장남의 불법도박 및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과거 해당 업소가 있었다는 건물을 찾아가 현재 일하고 있는 관리인의 인터뷰만으로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12.22).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와 김문기 처장이 출장 중 함께 찍은 사진을 추가 공개했을 때는 익명의 성남시 직원 2명의 기억과 주장만으로 ‘김 처장을 몰랐다’는 이재명 후보의 주장이 진실이라는 듯 결론 냈다(12.24).


즉 윤석열 후보 측의 반박에는 재반박 대담과 리포트를 장시간 편성해 논란을 확대·과장한 반면, 이재명 후보 측은 애초 사실관계 확인이 불가능할 수밖에 없는 건물 관리인의 형식적 인터뷰, 또 여당 후보에게 우호적일 수 있는 현직 성남시 공무원들의 익명 인터뷰만으로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그중에서도 김 모 PD는 12월 9일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 열린공감TV에서 24년 전 ‘쥴리’를 봤다고 주장한 사람을 다시 인터뷰해서 장시간 소개했었다. 유튜브에서나 떠돌던 허무맹랑한 주장이 제도권 방송까지 진출(?)하자, YTN의 ‘공신력’을 등에 업고 관련 의혹은 수많은 매체들을 통해 확대 재생산됐었다. 이후 국민의힘이 해당 주장을 반박하는 여러 증언과 정황 등을 공개했지만 <뉴있저>와 김 PD는 이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우장균 YTN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 보도에서도 풍부하고 균형 잡힌 보도로 유권자들에게 부족함 없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공정방송’ 투쟁을 하다가 해고됐었다는 우장균 사장이 <뉴있저>를 한 번이라도 제대로 봤는지, 만약 봤다면 <뉴있저>의 공정성과 균형성에 대해서는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진심으로 묻고 싶다.




2022. 1. 12.

국민의힘 미디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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