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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정치 풍자 코미디’ 보다도 불공정한 YTN <돌발영상> - 최근 8회 연속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만 조롱·희화화 대상으로 삼아 -
작성일 2022-01-10

YTN <돌발영상>이 신선한 정치 풍자의 이미지를 잃은 지는 꽤 오래됐다. 그러면서 야당과 보수 진영에 대한 노골적인 조롱과 비하로 변질된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인데, 국민의힘이 최근 2개월 간 방송된 <돌발영상>을 분석한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출된 지난해 12월 5일 이후 <돌발영상>의 풍자·비판 대상은 범여권이 6회인 반면, 국민의힘 등 범야권은 20회로 3배 이상이었다. 여야 양당으로만 한정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 5회와 19회로 국민의힘이 3.8배나 더 많았다.


더 큰 문제는 대선이 다가오면서 그러한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21일 이후로는 8회 연속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등 국민의힘 인사들만을 희화화하며 조롱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중이다.


물론 최근 당내 갈등으로 인해 국민의힘이 비판 대상이 될 상황이 상대적으로 많았을 수는 있다. 하지만 비판 횟수가 너무 일방적이고, 특히 여야 후보들을 조명하는 상반된 관점은 선을 넘은지 오래다. <돌발영상>은 윤석열 후보의 경우 일부 행동이나 말실수, 또는 전체적인 맥락과 무관한 사소한 내용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방송하는 반면, 이재명 후보는 지극히 절제된 모습으로 보이게 한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여야 후보들이 참석한 각 행사에서 윤석열 후보는 매끄럽지 못한 상황을 보여주며 ‘내용 찾느라 시간 걸리고’, ‘읽어주다가’, ‘복습해보고’라고 방송하고, 이재명 후보는 ‘신년 표심 잡기 전력’, ‘표심 잡기 통했나?’라는 자막으로 상반되게 비치게 했다(1.3). 주제 ‘비호감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말할 때는 ‘내 탓이오!’ 자막을 부각시킨 반면, 윤석열 후보는 ‘여당 후보 성토 분위기 절정’ 자막과 함께 크게 웃는 모습으로 대비시켰다(12.30).


또 국민의힘 당내 갈등을 장황하게 보여준 후 의원총회를 마친 의원들이 신년 인사를 나누다 얼핏 들린 “새해 표 많이 받읍시다”라는 덕담을 반복해 부각시켜 겉과 속이 다르다는 듯 묘사했다(1.4). 질의응답을 마친 이준석 대표가 자리를 뜨자 일부 기자들이 답변 내용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웃는 소리를 방송해 마치 조롱꺼리가 된 듯 희화화하기도 했다(12.23).


한동안 사라졌던 정치 풍자 코미디가 최근 OTT 서비스 등 일부에서 다시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웹예능조차도 여야 후보들에 대해 최소한의 균형은 지키려는 모습을 보인다.


반면 YTN은 공정한 보도를 통해 우리 사회의 건전한 여론형성과 국민 화합에 기여할 책무가 있는, OTT 사업자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높은 공적 책무가 요구되는 보도전문채널이다. 그럼에도 <돌발영상>은 여당 후보나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견제와 비판은 뒤로 하고, 연일 야당 후보의 다소 절제되지 못한 모습이나 해프닝만을 먼지털 듯 찾아내 악의적인 편집을 더해 부각시키고 있다.


여당과 야당, 진보와 보수를 넘나드는 건전한 풍자와 비판은 우리 정치를 건강하게 하며, 국민의힘도 이러한 비판은 적극 수용하고 반성하며 개선할 것이다. 하지만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치중된 비판이나 일부 진영만이 환호하는 편파 방송은 결국 정치 불신과 국민 분열만을 가중시킬 것이며, 특히 선거 개입 의도를 의심 받을 수 있음을 YTN <돌발영상> 제작진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최소한의 공정성과 균형성도 상실한 <돌발영상>에 대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에 심의 신청했다. 선거방송심의규정은 방송프로그램의 배열과 내용 구성이 특정 후보자나 정당에 유·불리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방송내용도 전체적으로 형평을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선방위는 ‘정치 풍자’라는 보호막만 칠 것이 아니라 YTN이라는 채널의 특수성과 영향력, <돌발영상>의 파급력 등을 고려해 공정하고 엄격히 심의할 것을 촉구한다.


붙임 : YTN <돌발영상> 주제 및 방송 대상 현황



2022. 1. 10.

국민의힘 미디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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