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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스피커 공짜 PPL’ 방송사유화 MBC 박성제 사장 국민의힘,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발 추진
작성일 2021-12-29

국민의힘은 특정 업체의 고가 물품을 업무용 재산에 즐비하게 늘여놓고 방송에 지속 노출함으로써 방송을 사유화한 박성제 사장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MBC가 인기프로그램을 촬영하는 사옥은 PPL등 유료광고로 재산적 이익을 취득하기 위한 MBC의 업무용 재산이다. 그런 장소에 대가 없이 특정인의 상품을 진열해두었다면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될 소지가 크다. 


MBC 노조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 12.18 MBC 대표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에는 스피커 업계에서 비싸기로 유명한 ‘트리니티’ 스피커가 무려 10여분이나 노출됐다고 한다. 


박성제 사장은 해고 징계를 받은 이후 ‘쿠르베 오디오’ 라는 개인 사업체를 차려 수제 스피커 업체를 운영해 왔으며, 이 스피커들 가운데 가장 비싸다는 ‘트리니티’ 스피커를 최근 새롭게 문을 연 MBC 강남사옥 홀 소파 뒤에 위치시켜 방송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게 했다는 것이다.


인기예능 프로그램의 PPL은 짧은 시간 노출에도 수천만원을 광고비로 내야 하기 때문에 개인이 운영하는 수제 오디오 업체로서는 쉽게 엄두 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지금은 박성제 사장이 업체 대표직에서 물러나 있다고는 하지만 지분관계나 사장 퇴임 후 어떤 행보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박성제 사장의 스피커를 지속적으로 방송에 노출시킨다는 것은 방송을 개인의 사익추구에 이용한 ‘방송의 사유화’ 에 다름없다. 


퇴임 후를 대비한 것이라면 더욱 문제이고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 '딱 보니 100만'으로 정권의 눈에 들어 사장 자리를 꿰차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훗날 대한민국 언론계에 두고두고 오명으로 남을 최악의 공영방송 사장이다. 


박성제 사장은 최악의 불공정 편파방송과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직원들을 차별하고 탄압한 것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져야할 것이다. 지금은 정권의 보호 아래 차마 그런 상상을 못하겠지만, 그런 날은 곧 올 것이다. 


박성제 사장은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모든 것을 원래의 위치로 돌려놓고,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1. 12. 29.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본부장 윤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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